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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돈모아 집사지마라"충격"

여행가/허기성 2015. 11. 4. 07:28

 

'추적60분' 돈모아 집사지마라"충격"

대출금액이 한두푼이 아닌 주택, 아파트 담보대출의 특성상 0.1%의 금리차도 해가 거듭되면 큰 몫돈이 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도 신중하고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내가 주거래로 이용하지 않았던 은행까지 일일이 발품 팔며 다니면서 불필요한 신용조회를 받아가며 상담을 받아 볼 수는 없는 일이다.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 받기가 까다로워지고 대출금이 과도할 경우 분할상환이 의무화된다. 한마디로 돈 빌려 집을 사기가 지금보다 어려워지기 때문에 주택자금 마련 계획을 찬찬히 재검토해볼 시점이다. 정부가 최근 미국발 금리인상에 대비해 가계부채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을 내놓아 대출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이 대책의 골자는 원금은 갚지 않은 채 이자만 내는 만기일시상환이나 1년 이상 거치식 대출을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는 분할상환 방식으로,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 대출 방식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돈 빌려 집 사기 어려워진다

이 대책이 시행되면 집값 대비 대출금이 70%만 밑돌면 비교적 수월하게 돈 빌려 집사기가 가능했던 주(住)테크 관행에 상당부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대출과 카드론, 기존 주택담보대출 같은 다른 대출이 새 로운 주택담보대출의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집값 대비 대출금 비율을 뜻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Loan To Value)과 연소득 대비 연간 원리금상환액인 총부채상환비율(DTI·Debt To Income)이 각각 일정 비율을 넘어설 경우 이 초과분에 상응하는 대출금에 대해서는 분할상환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 일정비율은 잠정 60% 수준으로 가닥이 잡힌 상태이며, LTV와 DTI 모두가 각각 이 비율을 넘겨야 분할상환 의무화가 이뤄진다.

 

이번 대책은 향후 금리인상과 집값 폭락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제적인 가계부채 리스크 대응 방안으로서 은행의 대출심사를 기존의 담보중심 심사에서 상환능력중심 심사로 전환하겠다는 취지가 핵심이다. 따라서 소득이 충분하지 않은 서민들의 주택담보대출이 예년보다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하지만 대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민뿐 아니라 중산층, 심지어는 연소득 1억원 이상의 고소득자나 다주택자에게도 이번 대책은 자산관리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에 따라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심을 갖고 있던 기존의 주택, 아파트 담보대출의 채무자들도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 더 이상의 기다림 보다는 현재의 대출을 갈아타기 하려는 움직임들이 바빠졌다. 우선적으로 자신의 주택대출 구조를 살펴보고 현재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과 비교해본 뒤 더 저렴한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기 할 것을 당부한다. 만약 장기적인 상환계획이라면 안정적인 고정금리의 대출을 선택하는 것을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