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혼인율, 대졸이 중졸보다 낮아
남성은 학력이 낮을수록 혼인 비율은 낮아지나 여성은 그 반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상림 부연구위원은 8일 열리는 제 8차 인구포럼에서 이런 내용의 ‘혼인 경향과 미혼 증가의 원인’ 보고서를 공개한다. 성별에 따른 혼인율의 격차는 결혼시장에서 미스매치(miss-match·불일치)를 일으킨다는 게 이번 연구의 결론이다. 이 부연구위원은 통계청의 2014년 지역별 고용조사 자료를 토대로 분석했다. 25~29세 남성 중 최종 학력이 대졸(전문대 포함) 이상인 사람의 53.8%가 혼인을 했다. 이 연령대 고졸 남성은 47%, 중졸은 30.2%가 결혼을 했다. 30~34세 남성도 같은 경향을 보이며 대졸과 중졸의 격차가 31% 포인트였다.
남성은 고학력일수록 기혼자 많아
‘골드미스’가 남자 만날 기회 적어
여성은 학력이 높을수록 혼인율이 떨어진다. 25~29세 여성 중 대졸(전문대 포함) 이상의 70.1%가 기혼인 반면 고졸은 79.5%, 중졸은 76.2%로 높다. 30~34세 여성도 대졸이 중졸보다 낮다.
20대 후반 남성 중 기혼자의 월소득이 273만원으로 미혼자 월소득(220만원)보다 50만원 이상 많았다. 여성은 25~29세는 기혼이 3만원 가량 높은 반면 30~34세는 반대로 미혼이 18만원 높았다. 이 부연구위원은 “남자는 돈이 없어서, 여자는 안정적 일자리와 소득을 가진 남자를 만날 기회가 적어서 결혼 시장에 불일치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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