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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대곡~부천 소사 복선전철 착공(22일)

여행가/허기성 2015. 12. 14. 09:59

고양 대곡~부천 소사 복선전철 착공(22일)

19.5㎞ 길이 2조5천억여원 규모 BTL 방식 추진
예타조사 10년만… 2021년 완공 교통개선 ‘기대’

경기 서북부권 교통지형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아 철도노선의 마침표를 찍는 ‘고양 대곡~부천 소사 복선전철’(경인일보 2014년 10월 30일 2면보도) 기공식이 오는 22일 열린다.

지난 2005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지 10년 만에 빛을 보는 것으로 2021년 완공되면 서울지하철(3·5·7·9호선)과의 연계는 물론 북으로는 경의선, 남으로는 현재 공사 중인 소사~안산 원시선을 거쳐 원시~충남 홍성간 서해안선과 직결된다.


13일 국토교통부·국회 추진위원회(대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 등에 따르면 오는 18일 국토부가 민간사업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오는 22일 대곡역에서 기공식을 갖고 ‘대곡~소사 복선전철’의 본격적인 착공을 알린다.

총 길이 19.5km(고양 6.8㎞·서울 6.5㎞·부천 6.2㎞)에 예산은 모두 2조5천억여원이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되며 현대건설컨소시엄이 공사를 맡는다.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지난 2008년 기본계획이 고시된 이후 2010년 7월 현대건설이 사업추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방식을 놓고 기획재정부가 광역철도, 경기도가 전액 국비의 일반철도 사업을 제시하면서 추진이 지연됐다.

이후 지난 2014년 10월 ‘국회 추진위’ 중재로 일반철도사업으로 분류하되 사업비 중 90%는 정부가, 10%는 지자체가 분담하기로 결정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서울시가 지하철 1·4호선 재투자가 시급하다며 난색을 표했고, 국회의 재중재 끝에 지자체 부담액을 경기도, 서울시, 부천시·고양시가 각각 3분의 1씩 나누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대곡~소사선이 개통되면 현재 경의선과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할 경우 67분이 걸리는 대곡∼소사 구간이 16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또 지하철과 버스로 134분이 걸리는 대곡에서 안산 원시까지는 41분, 일산 대화∼김포공항은 49분에서 27분으로 소요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국토부 측은 “하루 23만명 이용으로 경기 서북부지역의 출퇴근 교통난이 완화되는 것은 물론 충남 홍성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간선철도망이 구축돼 경부선에 집중된 물동량이 분산될 것”이라며 “아울러 1.1조원의 민간투자가 이루어 짐에 따라 건설경기 활성화와 더불어 경기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