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접경 3개 고속철 모두 개통
단둥~다롄 290km구간 운행 시작
북한과 접경한 중국 랴오닝(遼寧) 성 단둥(丹東)과 다롄(大連)을 잇는 ‘단다(丹大) 고속철도’가 17일 개통됐다. 이로써 북-중 접경 지역의 주요 도시와 내륙을 잇는 3개 고속철도가 올해 모두 연결돼 양국의 물동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중국고속철도망(高鐵網) 등에 따르면 단둥∼다롄 간 290km 구간의 고속철도가 17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단둥은 중국 최대의 대북 교역 도시다. 지금까지 단둥∼다롄 구간은 선양(瀋陽)을 거쳤기 때문에 3시간 40분 걸렸지만, 이날부터 2시간으로 단축됐다.
단다 고속철도는 동북 3성의 최대 항구인 다롄과 피커우(皮口) 좡허(庄河) 하이양훙(海洋紅) 단둥 항 등 보하이(渤海) 만 항구들을 연결하며 여객 운송뿐만 아니라 화물 운송도 겸해 항만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중국철도총공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단다 고속철도는 9월 1일 개통한 선양과 단둥 간 ‘선다 고속철도’와 함께 북-중 교역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총공사는 2012년 12월 하얼빈(哈爾濱)∼다롄 고속철도를 개통한 뒤 선다 및 단다 고속철도까지 개통해 동북지방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빅 트라이앵글’ 철로망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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