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남부선 공공아파트가 대세?
분양권 프리미엄 민간아파트 압도
분양가 낮아 높은 시세 차익 기대
전매제한 완화에 환금성도 개선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서 공공아파트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민간아파트를 압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3~4년간 완화된 전매제한제도의 혜택을 고스란히 받는데다 민간아파트보다 초기 분양가가 훨씬 낮아 주변 시세와의 차이도 월등하기 때문이다.
28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 B-6 블록 LH 아파트 74㎡(전용면적 기준)형의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은 현재 7,000만원 안팎이다. 반면 민간아파트에 붙은 웃돈은 공공아파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비슷한 입지에 있는 한양 수자인과 호반 베르디움 1차 중소형의 경우 5,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었으며 물왕저수지 쪽의 민간 중소형아파트는 프리미엄이 3,500만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 이는 부천 옥길지구도 비슷하다. 부천 옥길지구 B-2 블록의 LH 아파트 74㎡형은 5,00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은 반면 같은 지구 ‘제이드카운티’의 민간아파트의 경우 1,000만원 안팎으로 웃돈이 형성돼 있다.
부천시 H 공인 관계자는 “최근 광명역세권을 비롯해 시흥·부천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도 주택 수요가 몰리면서 프리미엄도 최근 부쩍 올랐다”며 “지금으로서는 매매가 되지 않는 공공아파트지만 수요자들의 이에 대한 관심은 민간 아파트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도권 서남부에서 공공아파트 분양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은 무엇보다 비슷한 시기에 공급한 민간아파트보다 분양가격이 훨씬 낮기 때문이다. 분양가가 낮은 만큼 민간아파트보다 더 많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원래 분양받은 사람들이 프리미엄을 높게 부르는 것이다.
실제로 시흥 목감지구의 경우 B-6 블록 LH 아파트 84㎡의 분양가는 2억8,400만원으로 B-7 블록 호반베르디움(3억1,420만원)과 B-8 블록 한신휴플러스(3억1,500만원)보다 3,000만원가량 저렴하다. 부천 옥길지구 B-2 블록 역시 초기 분양가가 2억8,500만원 정도로 민간아파트보다 10% 이상 싸게 공급됐다.
아울러 지난 3~4년간 전매제한제도가 완화되면서 공공아파트의 환금성이 부쩍 개선된 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는 지적이다. 현재 수도권 공공택지의 전매제한기간은 1년이며 그린벨트 해제 지역은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 비율에 따라 3~6년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이 역시 상당기간 단축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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