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사업 '전문화단지' 상업용부동산 시장 '다크호스'
[도시첨단물류단지·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사업 잇단 발표, "투자환경 유망"]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전문화 단지'가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유형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흐름이 역세권·학세권 등 전통적 의미의 상권에서 의료(메디칼)·학원·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등 특정 업종을 한 곳에 유치, 신규수요를 창출하는 형태로 바뀌는 추세인데 업계 전문가들은 정부 주도사업에는 각종 혜택이 부여되는 만큼 투자환경이 유망하다고 입을 모은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낙후된 화물차 터미널 부지를 첨단 물류단지로 조성하는 '도시첨단 물류단지'사업과 자동차 관련 시설을 한데 모은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첨단 물류단지사업은 기존 화물차 터미널을 물류·유통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재정비 프로젝트로 국토부는 지난해 5월 제3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제도 도입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서울 서초구 한국트럭터미널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 △충북 청주시 청주화물터미널 △광주 북구 광주화물터미널 △대구 달서구 대구화물터미널 △서울 금천구 시흥산업용재유통센터 6곳을 시범단지로 선정하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도지사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추진이 빠른 단지는 2017년 착공할 방침이다.
특히 '양재동 파이시티'사업으로 불렸던 서초구 한국트럭터미널 부지는 서울 남부권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 관계자는 "파이시티 부지는 한때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유통업무단지로 계획됐을 만큼 입지가 좋은 곳"이라며 "정부지원을 받는 시범단지로 선정됐고 서울시의 양재·우면 R&D(연구개발) 특구와 복합개발이 추진되는 만큼 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는 자동차 등록, 매매, 정비, 전시 및 홍보 등 자동차관련시설과 상업·문화 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국토부는 지난 19일 사업 시행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외국의 경우 오래 전부터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와 같은 유형의 자동차 테마파크가 활발하게 조성돼 왔는데 독일의 아우토슈타트, 일본의 메가웹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자동차서비스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는 입지에 따라 도시입지형과 외곽입지형으로 유형을 나뉘어 개발된다. 도시입지형은 최소면적 3만㎡ 이상의 주기능 중심 복합단지로, 외곽입지형은 최소면적 30만㎡ 이상의 다기능 중심 복합단지 개발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주도로 추진하는 이들 복합단지 사업은 도시개발법을 준용하는 등 일반 정비사업보다 사업 추진이 빠르고 해당 지자체의 지원과 협조가 예상되는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도시첨단 물류단지나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사업 같은 정부주도 사업은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부지 확보를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자금지원이나 세재 감면 등의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단지의 배후 상권 투자가 유망하다 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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