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등 5개기관 '고양 일산 신성장거점' MOU 체결개별사업 유기적 개발 가능..사업 속도 탄력잇단 호재에 인근 분양단지 3주새 웃돈 1500만→3000만GTX 등 교통시설 완성되면 '시너지 효과' 커질 것 2016.09.21 개발 속도내는 일산 장항..'강북의 판교' 꿈꾼다
△ 고양일산 신성장거점 구축사업 위치도
◇주거·문화·첨단산업 어우러진 자족도시 개발 ‘속도’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시공사 등 5개 기관은 20일 경기도청에서 ‘고양 일산 신성장거점 구축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양시 장항동 일대에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기관들이 모여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고양 일산 신성장거점 구축사업은 LH를 시행사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5500가구와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는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 사업과 경기도와 경기도 시공사가 주축이 된 일산테크노밸리·한류월드·방송영상콘텐츠밸리 조성사업 등이 포함됐다. 국토부 행복주택정책과 관계자는 “사업 추진시점이 비슷하고 입지도 가까운 각각의 개별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관은 고양·일산 신성장거점 구축사업 내 사업 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첨단산업과 주거·교육·문화 기능 등을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실무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협의체를 꾸려 정기적으로 사업계획을 협의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LH는 총 145만㎡에 이르는 공공 주택지구에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에 특화된 행복주택 4000여가구 등 총 5500가구를 짓는다. 단지 입주자를 고려한 청년지식산업센터, 청년창업지원센터, 청년문화예술인 창작스튜디오와 업무·상업시설도 조성된다. 국토부는 오는 12월 중에 해당 지역을 공공주택지구로 정식 지정할 계획이다.
장항지구 맞은편에 들어설 일산 테크노밸리(82만㎡)에는 오는 2022년까지 방송·영상·문화 콘텐츠 분야 업체들이 입주할 계획이다. 예컨대 가상현실(VR) 콘텐츠 산업, 고화질 디지털방송 등 방송 영상장비와 첨단의료산업 분야 업체들이 속속 들어선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일산 테크노 밸리가 완성되면 1만 8000여명의 직접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며 “연말까지 일산 테크노 밸리 지역 경계를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에 도시개발 사업지구계획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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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지구가 본격 개발에 나서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5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1단계 C2블록에 분양해 8년 만에 1순위에서 전 가구 마감된 ‘킨텍스 꿈에 그린’ 아파트(전용 84~152㎡ 1880가구)가 대표적이다. 장항동 T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장항지구 개발 계획 발표 이후 매도자들이 물건을 거둬들이면서 매물이 크게 줄었다”며 “전용 84㎡형이 3주 전까지 웃돈(프리미엄)이 1500만원 선이었지만 개발 계획에 대한 소문이 돌면서 웃돈이 최근 3000만원까지 뛰었다“고 말했다.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등 국내 3대 건설사가 지난 4월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 선보인 복합단지 ‘킨텍스 원시티’(전용면적 84~148㎡·2208가구)도 들뜬 분위기다. 대화동 O공인 관계자는 “원시티는 분양 때부터 관심이 많은 지역이어서 투자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 4월 전매제한 전까지 3000만원, 입주 전까지 최고 5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던 일산 장항지구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잠들어 있던 일산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의 큰 호재인 GTX사업까지 완성된다면 경기권에서 손꼽히는 신도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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