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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통근권 넓어지고 있다,

여행가/허기성 2005. 5. 18. 08:49

2005.5.18 (수) 03:22   세계일보
<font size=3>[단독]서울 통근권 계속 넓어지고 있다</font>수도권 직장인 셋중 한명 서울로 출근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꾸준히 늘면서 서울 통근권이 계속 넓어지고 있다.

서울 주변 32개 시·군 가운데 서울 통근권으로 분류되는 지역은 절반이 넘는 18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중심에서 10∼20㎞ 떨어진 8개 도시 중 안양시를 제외한 7개 도시에서 통근 직장인 3명 중 1명이 서울로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교통개발연구원 김강수 연구위원과 정경옥 책임연구원이 1980∼2000년 4차례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와 2002년 수도권 가구통행실태 조사자료를 활용, 전국 7대 도시 주변 통근·통학 특성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수도권 32개 시·군 중 서울 중심에서 반경 40㎞ 가량 떨어진 18곳의 서울 통근비율이 1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개발연구원은 서울 집값 상승과 경기지역 주택공급 확대, 수도권 교통망 확충 등이 통근권 확대의 주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조만간 본격적인 대책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2002년 기준으로 서울 통근비율이 10%를 넘는 곳은 과천(63.13%), 의정부(55.0%), 광명(52.70%), 하남(46.45%), 고양(46.23%), 구리(44.35%), 성남(37.15%), 남양주(33.66%), 부천(30.04%), 안양(29.22%), 군포(28.87%), 의왕(22.41%), 용인(19.60%), 김포시(18.69%), 인천시(11.62%), 양주군(11.06%), 시흥시(10.97%), 광주시(10.77%)다.

통근비율이 10%를 넘으면 통상 대도시 통근권으로 분류된다. 과천의 서울 통근비율이 63%라는 뜻은 과천에서 통근하는 사람 100명 중 63명이 서울로 출근한다는 뜻이다.

수도권에서 서울 통근권은 80년 당시 25개 행정구역 중 절반에도 못 미치는 11곳뿐이었다. 반면 여주군과 포천군, 이천시, 안성시는 서울 통근비율이 80년 이후 계속 5% 이하로 나타나 서울 통근권에서 벗어난 자족형 지역으로 분류됐다.

부산권에서는 80년∼2000년 4차례 인구센서스와 2001년 실시된 지방 대도시권 가구통행실태 조사자료 결과 김해시와 양산시가 부산 통근비율 10% 이상으로서 부산 통근권으로 분류될 뿐 울산과 경주, 창원, 진해, 김해, 양산, 마산시는 5%에도 못 미쳐 부산 통근권에서 벗어나 있다.

이와 함께 2000년 기준으로 과천과 성남을 제외하고 수도권 모든 시군에서 승용차 버스, 지하철 어느 것을 이용하든지 서울로 통근하는 데 최소 1시간이 걸리고, 승용차가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와 지하철보다 오히려 더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 통근시간을 90년과 비교하면 수원과 여주, 양평, 용인, 안성, 안산 등에서 승용차를 이용한 서울 통근시간이 크게 줄었고, 의정부와 양주, 고양, 포천 등에서는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