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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5.24 (화)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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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안에 '한국형 싱가포르'? |
2025년까지 250만명 거주 국제도시 비공개 추진 J프로젝트보다 커… 盧대통령, 싱가포르에 투자 요청 [조선일보 이명진 기자] 여권이 전남 서·남해안 일대를 종합해양 레저단지로 개발하는 S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계획은 오는 2025년을 목표로 20년간 추진하는 장기(長期) 프로젝트이다. 사업대상 지역도 전남 서해안인 무안에서 목포~영암~해남에까지 이르는 9000만평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1900여개에 달하는 전남 서·남해안의 섬이 가진 관광자원을 이용해 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무안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유통단지, 바이오 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2025년엔 이 지역을 250만명의 인구가 사는 종합해양 레저단지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인구의 3분의 1 정도는 외국인이 살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전체적으로 싱가포르와 같은 국제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당초에는 인구 1000만명 규모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까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S프로젝트는 현재 전남도와 문화관광부 등이 추진하고 있는 J프로젝트와는 별개다. J프로젝트는 해남군 산이면과 영암군 삼호면 사이의 매립지(3200만평)에 관광레저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골프장과 카지노 등이 들어선다. 이 지역은 작년 연말 기업도시특별법이 통과되면서 레저형 도시 건설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돼, 현재 6개국의 18개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J프로젝트는 어떻게 보면 S프로젝트 구상의 일부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프로젝트는 당초 국가균형발전위가 추진하다가 작년 6월 대통령 자문기구인 동북아시대위원회로 넘겨졌다. 문정인(文正仁) 동북아시대위원장은 “동북아위가 외국 투자 유치를 종합 관장하는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북아위는 당초 이 사업 추진을 위해 미국, 일본 자본과의 접촉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싱가포르 자본 유치가 검토되면서 자연스럽게 행담도개발㈜의 김재복 사장과 선이 닿았다는 것이 문 위원장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행담도 등에 투자한 싱가포르 자본의 국내 대리인 역할을 해왔다. 문 위원장은 “싱가포르 자본은 재원도 충분하고 신용도도 높다. 싱가포르 자본이 리딩컴퍼니(사업주도업체)가 되면 파급력이 크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배경에서 현 정부는 S프로젝트를 위해 싱가포르 정부 및 업체 등과 다각도의 접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0월엔 싱가포르 투자단 12명이 한국을 방문, 전남 서·남해안 일대를 헬기로 둘러보기도 했다. 일종의 현장 조사였다고 한다. 지난 3월 9일엔 문 위원장 등의 우리 대표단이 싱가포르를 방문, 리셴룽 총리 등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의 유명 설계회사인 CPG는 사업 타당성 등과 현지 실사 및 연구 용역을 맡았다. 문 위원장은 “싱가포르 쪽에서 보낸 사업 마스터플랜이 지난 4일 도착해 우리 정부 차원의 타당성 검토 작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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