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캠핑버스테마여행

♣캠버스·1박~2박 여행일정 안내♣/♣국토정책자료

경기 "땅값"전지역 상승

여행가/허기성 2005. 5. 31. 21:34
경기도 ‘땅값’ 전지역 올랐다

경기도내 땅값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05년 전국 토지 개별공시지가’를 분석한 결과, 도내 96.97%에 해당되는 땅값이 상승, 전지역내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562조7천618억원으로 지난해 총액 415조7천308억원보다도 무려 147조323억원(35%)이나 늘어난 가운데 전국 토지 총액 2천41조7천215억원의 36.2%에 해당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연천군 전체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12만2천331필지 5억3천400만㎡에 3조8천882억원으로 지난해 1조9천628억원에 비해 98% 증가했다.
이같은 급증추세는 인접 파주시 운정지구 개발의 영향으로 토지거래량이 증가한데다 2007년 연천군 군남면에 들어설 첨단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미군기지 이전 및 평화 신도시 조성이 예정된 평택시의 경우 30만3천845필지 4억4천만㎡에 공시지가 총액 27조6천410조원으로 지난해 17조2천2억원에 비해 76.6% 상승했다.
이밖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지방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개발이 한창인 양주시가 12조1천366억원으로 68.4% 상승한 것을 비롯해 화성시(33조3953억원, 61%), 파주시(28조4천887억원, 57.3%), 김포시(17조8천889억원, 51.8%) 등 본격적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의 공시지가 총액이 크게 늘었다.
특히 판교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부동산시장에서 주목받는 등 ‘땅투기 열풍’에 휩싸인 성남시 분당구의 공시지가 총액이 파주시보다 많은 29조1천616억원으로 나타나 분당지역의 높은 땅값 수준을 입증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개별공시지가중 도내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는 1㎡당 1천220만원을 기록한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3가 24의5 크라운베이커리 남문점 부지이고, 가장 싼 곳은 1㎡당 315원인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 산124 임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내 토지의 개별공시지가가 평균 35%이상 상승한 만큼 이를 기준으로 부과되는 각종 세금도 크게 올라 토지주들의 재산세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개별 공시지가가 예년보다 한달 앞당겨져 재산세 과세기준일(6월1일) 전인 5월31일 고시됨에 따라 재산세가 올해 공시지가로 매겨지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는 고시일이 과세기준일보다 늦은 6월30일 고시돼 전년도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부과됨에 따라 올해 재산세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인상된 공시지가를 적용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 개별공시지가도 큰 폭으로 오른만큼 세수 부담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라며 “다음달 1일부터 받는 이의신청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용성기자
leeys@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