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캠핑버스테마여행

³о삶"이야기..

부부는.......

여행가/허기성 2006. 5. 15. 22:46

夫婦는...

夫婦는 항상 서로 마주보는

 거울과 같은 거래요.

그래서 상대방의 얼굴이

 나의 또 다른 얼굴이래요.

내가 웃고 있으면 상대방도

 웃고 있고요.

내가 찡그리면 상대방도

 찡그린데요.


그러니 예쁜 거울

속의 나를 보려면,

내가 예쁜 얼굴을 해야겠지요.

夫婦는 평행선과

    같아야 한데요.

    그래야 평생 같이

    갈 수 있으니까요.

    조금만 각도가 좁혀져도

    그것이 엇갈리어 결국

     빗나가게 된데요.

    부부의 道를 지키고(夫婦有別)

    평생을 반려자로 살아가야한데요.

     


    夫婦는 무촌이래요.

    너무 가까와서 촌수로

    헤아릴 수 없어서 그렇데요.

    한몸이니까요.

    그런데 또 반대래요.

     

     


    등돌리면 남이래요.

    그래서 촌수가 없데요.

    이 지구상에 60억이 살고

    있는데 그중의 한 사람이래요.


    얼마나 소중한...

     이 세상에 딱 한 사람...

    둘도 아니고 딱 한사람...

     


    나에게 가장 귀한

     사람이래요.

    夫婦는 반쪽과 반쪽의

     만남이래요.

    한 쪽과 한 쪽의 만남인

    둘이 아니라.

    반쪽과 반쪽의 만남

    하나래요.


    그러니 외눈박이

     물고기와 같이

    항상 같이 있어야

    양쪽을 다 볼 수 있데요.

    夫婦는 마음에 들었다

     안 들었다하는 사이래요.

    어찌 다 마음에 들겠어요.

    다른 것이 너무 많은데요.

     



    그래도 서로의 마음에 들도록

     애써야 한데요.


    夫婦는 벽에 걸린 두

     꽃장식과 같이,

    편안하게 각자의

    색채와 모양을 하고

    조화롭게 걸려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선사한데요.


    夫婦는 한쪽 발묶고

     같이 걷는데요

    같이 하나 둘 하나 둘하며.

    .. 같이 걷는데요.


    아니면 넘어지고

    자빠진데요.

     



    그래서, 夫婦는 발자국을

    같이 찍어간데요

    흔적을 같이 남긴데요.

    자식이라는 흔적을

    이 세상에 남기고 간데요.


    사랑스런 흔적을

    남기고 간데요.

    夫婦는 닮아간데요.




    같이 늘 바라보니 닮아간데요.

    그래서 결국 까만 머리가

     하얗게 같이 된데요.

     


    그래서 서로 서로 염색해 주면서

    夫婦는 늘 아쉬워 한데요.

    이 세상 떠날 때 혼자 남을

     반쪽을 보며 아쉬워한데요.

    같이 가지 못해 아쉬워한데요.


     

     


    요단강 같이 건너지

     못해서 아쉬워한데요.

    夫婦는 늘 감사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