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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о삶"이야기..

[스크랩] 가난은 생존의 연습이었다.

여행가/허기성 2006. 5. 30. 06:23

 

 

     옛날

     우리집은 정말 가난했었다.

     내 기억으로는 너무 가난해서 한 방에 그것도

     코딱지만한 방에서 모든 식구들이 같이 생활을 한 것 같다.

     그것까지는 괜찮았는데

     그 시절 초등학교 월 회비가

     150원  300원  45원  600원

     등으로 생활의 수준에 따라 금액이 다른시절이었던지라

     난 그때 가난했기에 150원의 대상이었다.

 

 

     얼마되지 않는 금액이었지만 그것도 내지를 못해

     담임선생님으로부터 가끔씩 질책과

     또 집으로 가서 가져오라는 지시를 자주 받았다.

     집으로 가도 엄마는 계시지 않고...

     엄마는 우리를 과부몸으로 혼자키우셔야 했기에

     아침일찍 나가서 늦게까지 먹고 사는데 온 힘을 기울이셔야

     우리들 형제지간은 겨우 입에 풀칠을 할 수 있었다.

 

    

     집에 가본들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린 마음에 선생님께 사실대로 이야기 하는게 싫어서

     집에가서 우두커니 앉아 있다가

     다시 학교로 돌아오곤 했던 기억이

     참 많이 난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누구나 다아 가난했고

     못살았기에 그리 비참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던같다.

     그러나 난 그 가난을 통해서

     생존을 배웠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껶고 있는 이 어려움이

     훗날 살아가는데 커나큰 생존의 힘이 되었으면 하는게

     이 엄마의 큰 바램이다

     아마도 잘 할 거고

     그리고 난 그걸 굳게 믿고있다.

 

 

     산소처럼... 2006.    5.    2.

    

출처 : 가난은 생존의 연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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