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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십리 일대 대규모 ‘래미안 타운’

여행가/허기성 2006. 7. 16. 07:47

답십리 일대 대규모 ‘래미안 타운’
편의시설 좋고 대단지 프리미엄 수요자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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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에 ‘브랜드 타운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브랜드 타운화’란 한 지역에 특정 주택업체의 단일 브랜드 아파트가 집중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처럼 신도시급 브랜드 타운이 조성되면 지역 이미지가 개선되고 주거환경도 좋아져 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아진다.

초대형 단지화로 재산가치 높아져 인기
서울시 뉴타운사업이 가속화되면서 한 지역에 특정 아파트 브랜드가 대규모로 들어서는 이른바 타운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와 같은 특정 브랜드의 타운화 현상은 특히 강북지역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강북지역 광역개발에 따른 대대적인 재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업체들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치열한 수주전을 벌인 결과다.

타운화 현상은 건설업체의 입장에선 대단지 형성으로 분양성을 높일 수 있고, 수요자는 주거환경이 좋아져 재산가치가 높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수요자의 입장에서는 소규모 단지가 모여 매머드급의 초대형 단지를 이루는 만큼 각종 편의시설이 집중돼 선호도가 매우 높다. 또 단일 브랜드의 대단지가 형성되면 지역내 대표 아파트로 자리 잡아 주변 집값을 선도하게 돼 늘 수요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된다.

가격도 꾸준히 오른다. 부동산 침체기에는 가격 하락폭이 적지만 활황기에는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며 지역의 가격상승을 주도한다. 랜드마크로 인지도가 높아지면 매입 후 되팔기도 수월해진다.

게다가 규모가 큰 만큼 편의시설이 대거 들어서 생활이 편리해 진다. 때문에 뉴타운지역내 타운화된 대규모 단지는 늘 수요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공덕동에 3번째 ‘래미안 타운’ 들어서
뉴타운 사업이 빠른 서울 강북의 경우 삼성 래미안 타운이 가장 눈에 띈다. 삼성은 이미 마포구 공덕동 일대 ‘마포 삼성타운’ 1만5000가구와 성북구 길음동 일대 ‘성북 삼성타운’ 1만2000가구 등에 대한 분양을 끝냈다.

특히 길음뉴타운의 경우 전체 8개 재개발 구역 중 5개 구역을
삼성물산이 시공 중이거나 시공사로 선정된 상태다. 때문에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 사이에서는 ‘길음 뉴타운=래미안 타운’으로 불리기도 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동대문구 전농 6구역(867가구)을 포함한 재개발과 뉴타운지역에서 래미안 아파트 79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농 5구역에 위치한 래미안 아파트 602가구는 이미 입주가 완료된데 이어 전농 3-2구역(472가구)은 현재 이주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건설은 전농․답십리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된 전농 7구역(구역지정 완료/2468가구)과 답십리18구역(928가구)의 시공업체로 선정돼 공사착공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조만간 이 일대도 7900여 가구 규모의 삼성 래미안 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건설업체들, 대규모 타운화 박차
삼성건설 관계자는 “특정 지역을 삼성타운으로 조성해 브랜드 지명도를 크게 높이는 방안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번 전농․답십리 일대도 삼성타운으로 조성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구축하는 등 대단지 프리미엄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또한 뉴타운내 입지가 좋거나 규모가 큰 구역에 삼성타운을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해당 지역에 대한 홍보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실제 삼성은 지난해 서울 서대문구 가좌뉴타운에서 3구역 시공사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 은평 뉴타운 3지구 B공구의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현지 한 부동산 중개업소는 “강북권에서 래미안 선호도가 높아 일부 업체들은 삼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법을 찾거나 삼성이 관심을 갖지 않는 소규모 구역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