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잊지 말고 유념해야 할 태도가 하나 있다. 바로 돈 혹은 돈을 벌겠다는 것에 대한 솔직한 태도이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 속으로는 돈을 좇으면서도 겉으로는 거창한 명분을 이야기한다. 물론 복잡한 사회 관계 속에서 맹목적으로 돈만 바라볼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내 자신이 돈을 강하게 추구한다는 사실만큼은 솔직하게 인정하려 했다.
솔직함, 어쩌면 그건 내 성격의 가장 커다란 부분일 지도 모르겠다. 군 복무 시절, 내가 가장 좋았던 점은 다른 사람이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관해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군에서는 상대적으로 듣기 좋게 포장해 말하지도 않았고, 때론 다른 사람의 감정이 상하는 것은 전혀 고려치 않는 직설적인 말들도 오갔다. 하지만 적어도 난 솔직한 의사소통이라는 측면에선 맘에 들었다. 반면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나왔을 때 사람들 사이에 본심을 속이는 허위나 가식적 행위 등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곤 다소 실망했다.
하지만 나는 ‘부자되기’라는 나의 목표에 솔직해지기로 했다. 나는 돈을 많이 벌고 싶었고, 그런 확률을 높이려면 사업을 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업은, 주도적인 삶을 살고 싶다는 나의 또 다른 솔직함과도 맞아 떨어졌다. 나는 내가 좋아하고 흥미를 느끼는 것에 대해 본성에 따라 자연스레 따라갔고 그 곳에서 돈이 되는 방법들을 찾아냈다. 사업을 하던 도중 부동산에 매력을 느껴 부동산에 투자했고, 석유·가스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로 삼았다. 금과 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도 비슷하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솔직함은 실패했을 때 나의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였다. 나는 부자로 태어나지 않았다. 그런 내가 돈을 버는 과정에선 당연히 시행착오가 뒤따랐다. 하지만 나는 실패했을 때 그것을 솔직하게 받아들였다. 비밀로 덮어두기는 커녕, 나의 잘못을 과감히 인정하고 반성하며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었다. 물론 나도 실패했을 땐 속상했고 처음엔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솔직하고 열린 마음을 가질수록 실패가 많은 교훈을 주는 경험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반면 내 주변 사람들 가운데는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며 과거의 방식을 고집하다가 좋지 못한 결과를 얻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그런 경험을 가진 나는 지금도 부자되기를 꿈꾸며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보는 그들의 상황과 문제점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려 한다. 적어도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자신의 실패를 인정할 수 있는 솔직한 태도를 갖고 있어야 한다. 최소한 이제부터라도 그런 태도를 가져야 한다. 솔직함과 열린 마음을 가지면 주변에서 금을 캘 기회는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건 자기 마음에 달린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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