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은 '버블세븐'으로 지목될 정도로 최근 가격이 급등했던 지역으로 3월 판교 중소형 아파트 분양도 가격 급등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중대형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는 용인의 집값은 조용해 판교 후광 효과가 없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용인, 연초 급등하다 버블 거론후 잠잠 = 용인의 집값은 연초까지만 해도 급 등 양상을 보였으나 지난 5월 '버블세븐'으로 지목된 이후에는 조용한 편이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따르면 버블세븐으로 지목되기 이전까지 용인의 집값은 연초대비 1 3.9% 올랐지만 이후에는 1.7% 가량 오르는 데 그쳤다.
8.31 대책이후 1년동안의 집값상승률을 분석한 스피드뱅크의 자료에 따르면 용 인은 16.9% 상승했다.
대부분 버블세븐으로 거론되기 이전에 올랐다.
용인지역 집값이 안정을 보이는 것은 매수세가 줄어든 게 가장 큰 요인이다.
버블세븐으로 발표되면서 앞으로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수요자들의 기대와 함 께 6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규제까지 가해지면서 중대형 아파트가 많은 용인 의 수요를 감소시켰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용인의 집값 안정을 다른 시각에서도 보고 있다.
판교 중.대형 평형 분양에서 떨어진 수요자들은 용인 등으로 몰릴 수 밖에 없으 며 이렇게 되면 더 비싼 값에 팔 수 있기 때문에 매물을 내놓지 않았으며 급매물 위 주로 거래되다보니 집값이 안정을 보인 것은 당연했다는 분석이다.
◇ 전문가들은 "아직도 투자 메리트 있다" =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직도 용인의 메리트는 있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우선 판교, 광교 등 인근에 2기 신도시가 계속 들어선다는 게 이유로 꼽힌다.
판교는 분당보다 투자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수원의 북동쪽에 위치 하게 될 광교 신도시도 내년 말께는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 인해 이들 2개 신도시의 중간에 위치한 신봉지구, 성복지구 등 용인에 있 는 지역들이 새로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용인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교통난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용인간고속화도로, 영덕-양재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며 서울 강남과 양재역- 판교-분당구 정자동으로 연결되는 신분당선이 수원 광교까지 연장되게 됐다.
또 용인내 경전철 건설과 신분당선 개통. 기흥-수지간 도로 건설도 예정됐거나 진행중이다.
그러나 부정적인 요인도 있다.
그동안 용인의 집값이 크게 상승했다는 사실과 6억원초과 중대형 아파트가 많아 대출규제의 영향이 크다는 점, 올해에만 2만2천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는 점 등이 다.
유엔알컨설팅 박상언 대표는 "용인지역은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은 별로 없는데 최근 아파트 매수를 문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투자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상담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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