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이유 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지고 검찰총장까지 나서 “사상 최대의 사기사건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다단계 업체의 판매방식과 회원 유인 구조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다단계의 위험성을 강조해온 시민단체들은 방 문판매 및 전통적 다단계와 제이유 등의 포인트 마케팅은 본질적으로 같은 피라미드 판매구조라고 지적한다.
◆ 전통적 다단계 = 다단계는 판매원으로 등록한 사람이 하위 판매원이 올린 매출액의 일부를 돌려받는 판매구조를 뜻한다. 이렇게 받아가는 매출을 ‘후원수당’이라고 부르고, 전체 매출액의 35%를 넘을 수 없다. 그러나 후원수당을 나눠주는 방식인 ‘보상 플랜’에서 배분비율은 회사가 정하기 때문에, 극소수만 큰 이
익을 얻고 나머지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전통적 다단계의 판매구조를 가장 단순화하면 최상위 판매원이 2명을 모집하고, 그 2명이 각각 2명씩 늘려나가는 피라미드형 구 조가 된다. 수당배분은 예를 들어 바로 아랫단계 판매원 매출의 9%, 2단계 하위판매원 매출의 5%, 3단계 판매원 매출의 3% 식으 로 이뤄지며, 이를 ‘브레이크 방식’이라고 한다. 하위판매원을1명만 데려오면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2명 이상을 모집하면 수당을 더 주는 ‘바이너리 방식’ 같은 변형도 있다. 암웨이 등 대 부분 업체가 이같은 전통적 다단계 판매구조를 갖고 있다.
◆ 방문판매 = 다단계 업체로 등록하려면 3단계 이상의 ‘판매조직’을 가져야 한다. 2단계까지만 갖췄을 경우 방문판매업이 된 다. 화진화장품 같은 화장품 방문판매회사, 정수기 회사 등이 이에 해당된다. 그러나 일부 대형 회사를 제외하면 방문판매업체 대부분이 매출 규모가 작기 때문에, 최근에는 대형 업체라는 인 상을 주기 위해 다단계로 등록하는 경우도 많다는 게 안티피라미드운동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 포인트 마케팅 = 암웨이 등 기존 업체에서 간혹 매출 촉진이 나 이벤트로 실시하던 기법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제이유의 포인트 마케팅이다. 직접 하위판매원을 모으지 않아도 회사만 커지면 수당을 받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모집 첫날 회원 10명이 100만원씩 제품을 구입하면서 각각 1포인트씩 획득했다. 회사 총 매출액은 1000만원이고, 35%가 수당이라면 350만원을 포인트 총액(10)으로 나눠 35만원씩 받아가게 된다. 둘째날 다시 10명이 가입해 100만원씩 구입하면, 회사는 이날의 신규매출액 1000만원 중 350만원을 20포인트로 나눈 액수를 각자에게 지급하게 된다.
첫날 1포인트를 올린 회원은 둘째날 가만히 앉아서 17만5000원을 받는다. 보통 이런 식으로 회원의 누적수당액이 처음 매출액의 150%에 이르면 ‘졸업’을 하게 된다. 제이유 그룹 외에 지난해 경찰에 적발된 위베스트, 지난 7월 발표된 서울YMCA 시민중계실 분석 결과 피해상담사례가 가장 많았던 다이너스티 인터내셔널
등 대형 업체들이 이 방식을 내세웠다.
◆ 다단계의 함정 = 안티피라미드운동본부 이택선 사무국장은 “다단계에 빠져드는 이유는 쉽게 큰돈을 번다는 환상 때문이고,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큰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제이유나 위베스트처 럼 회사가 망가져도 본전 생각에 손해를 감수하고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단계의 구조상 계속 수익을 내려면 끊임없이 회원이 늘어나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예로 든 포인트 마케팅 회 사가 둘째날 이후 추가 회원 모집에 실패한다면 첫날 가입자는 100만원을 내고 52만5000원을 받은 채 새로 회원이 늘어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회사를 유지해야 다시 수당을 받을 가능성이 생기므로, 직접 물 건을 추가로 구입하다 손해 폭만 커진다. 이 국장은 “무턱대고 포인트만 쌓다가는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전통적 다단계 = 다단계는 판매원으로 등록한 사람이 하위 판매원이 올린 매출액의 일부를 돌려받는 판매구조를 뜻한다. 이렇게 받아가는 매출을 ‘후원수당’이라고 부르고, 전체 매출액의 35%를 넘을 수 없다. 그러나 후원수당을 나눠주는 방식인 ‘보상 플랜’에서 배분비율은 회사가 정하기 때문에, 극소수만 큰 이
익을 얻고 나머지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전통적 다단계의 판매구조를 가장 단순화하면 최상위 판매원이 2명을 모집하고, 그 2명이 각각 2명씩 늘려나가는 피라미드형 구 조가 된다. 수당배분은 예를 들어 바로 아랫단계 판매원 매출의 9%, 2단계 하위판매원 매출의 5%, 3단계 판매원 매출의 3% 식으 로 이뤄지며, 이를 ‘브레이크 방식’이라고 한다. 하위판매원을1명만 데려오면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2명 이상을 모집하면 수당을 더 주는 ‘바이너리 방식’ 같은 변형도 있다. 암웨이 등 대 부분 업체가 이같은 전통적 다단계 판매구조를 갖고 있다.
◆ 방문판매 = 다단계 업체로 등록하려면 3단계 이상의 ‘판매조직’을 가져야 한다. 2단계까지만 갖췄을 경우 방문판매업이 된 다. 화진화장품 같은 화장품 방문판매회사, 정수기 회사 등이 이에 해당된다. 그러나 일부 대형 회사를 제외하면 방문판매업체 대부분이 매출 규모가 작기 때문에, 최근에는 대형 업체라는 인 상을 주기 위해 다단계로 등록하는 경우도 많다는 게 안티피라미드운동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 포인트 마케팅 = 암웨이 등 기존 업체에서 간혹 매출 촉진이 나 이벤트로 실시하던 기법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제이유의 포인트 마케팅이다. 직접 하위판매원을 모으지 않아도 회사만 커지면 수당을 받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모집 첫날 회원 10명이 100만원씩 제품을 구입하면서 각각 1포인트씩 획득했다. 회사 총 매출액은 1000만원이고, 35%가 수당이라면 350만원을 포인트 총액(10)으로 나눠 35만원씩 받아가게 된다. 둘째날 다시 10명이 가입해 100만원씩 구입하면, 회사는 이날의 신규매출액 1000만원 중 350만원을 20포인트로 나눈 액수를 각자에게 지급하게 된다.
첫날 1포인트를 올린 회원은 둘째날 가만히 앉아서 17만5000원을 받는다. 보통 이런 식으로 회원의 누적수당액이 처음 매출액의 150%에 이르면 ‘졸업’을 하게 된다. 제이유 그룹 외에 지난해 경찰에 적발된 위베스트, 지난 7월 발표된 서울YMCA 시민중계실 분석 결과 피해상담사례가 가장 많았던 다이너스티 인터내셔널
등 대형 업체들이 이 방식을 내세웠다.
◆ 다단계의 함정 = 안티피라미드운동본부 이택선 사무국장은 “다단계에 빠져드는 이유는 쉽게 큰돈을 번다는 환상 때문이고,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큰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제이유나 위베스트처 럼 회사가 망가져도 본전 생각에 손해를 감수하고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단계의 구조상 계속 수익을 내려면 끊임없이 회원이 늘어나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예로 든 포인트 마케팅 회 사가 둘째날 이후 추가 회원 모집에 실패한다면 첫날 가입자는 100만원을 내고 52만5000원을 받은 채 새로 회원이 늘어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회사를 유지해야 다시 수당을 받을 가능성이 생기므로, 직접 물 건을 추가로 구입하다 손해 폭만 커진다. 이 국장은 “무턱대고 포인트만 쌓다가는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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