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집값 5% 안팎 오를 것"… 중개업소ㆍ네티즌 설문조사

부동산 중개업계와 네티즌의 85%가 내년에도 아파트값이 오를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중개업소 회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3%가 내년 아파트값이 5% 미만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5% 이상 오를 것이라는 응답도 22%로 전체 응답자의 85%가 내년도 집값 상승을 예상했다.

반면 5% 정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은 9%,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은 4%로 나타났다. 5% 이상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2%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31%는 내년에 가장 투자 유망한 부동산으로 ‘재개발 지분’을 꼽았고 신규 분양 아파트(23%), 재건축 아파트(12.5%) 순으로 답했다. 또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를 곳으로는 30.5%가 ‘강북 뉴타운’을 지목했다.

한편 스피드뱅크가 최근 네티즌 48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도 집값 전망 설문에서도 집값 상승세를 전망하는 응답자가 65% 가까이 됐다.

응답자 중 56.4%는 ‘5% 이상 상승한다’고 답했고, 7.9%는 5% 미만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5% 이상 하락한다’와 ‘5% 미만 하락한다’는 응답은 각각 29.3%와 6.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