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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о부자의길

모닝커피 할래? 해외여행 갈래?

여행가/허기성 2007. 7. 10. 22:26
푼돈 모아 다양한 문화생활은 물론이고, 해외여행도 누릴 수 있는 기회.
그동안 무심코 썼던 용돈으로 얼마나 즐거운 일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 1천9백원 × 365일 = 69만3천5백원
테이크아웃 커피를 하루에 한 잔씩 아끼면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진다. 지금부터 딱 1년만 테이크아웃 커피를 하루에 한 잔씩만 참으면 중국 고진샨 미니 노트북(69만원)을 구입하거나, 에어텔 상품(60만원대)으로 해외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스타벅스나 커피빈을 마셨던 경우엔 금액은 두 배로 모인다.

인터넷으로 다운받는 TV 미니시리즈 - 5백원 × 16(미니시리즈 총 16회) = 8천원
방송사마다 조금씩 금액이 다르긴 하지만 저화질의 경우 한 편당 5백원 선이다. 미니시리즈 16회 모두를 감상한다고 하면 8천원. 이 8천원이면 사랑하는 친구와 즐거운 디저트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비용이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 오리지널 한 상자 가격이며, 베스킨 라빈스 31의 트리 모양으로 쌓은 크리스마스 슈트리(6천원)와 백조 모양의 아이스크림인 스완(3천원)을 먹을 수 있다. 또는 소설책 한 권 구입해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도 있는 돈이다.

귀찮아서 안 만든 교통카드 대신 동전 내고 탄 버스 요금 9백원
1백원(카드를 사용할 경우 8백원) × 7백30회(하루 2회 × 1년) = 7만3천원

교통카드 만들기 귀찮다고 그냥 지갑에서 현금 꺼내서 버스나 지하철을 탔다면 지금부터 반성하자! 하루에 2백원씩 모으면 티끌 모아 태산.

귀찮아서 해당 은행 안 가고 근처에서 현금 찾을 때 사용되는 수수료
1천원 × 36회(한 달에 기본 3회) = 3만6천원

롯데월드에서 하루 동안 놀 수 있는 자유 입장권 3만원, 남산 N타워 야경 감상과 함께 한정식 레스토랑인 한쿡에서 저녁식사를 먹을 수 있는 한쿡 패키지는 3만 7천원. 하지만 이런 데이트는 혼자는 외로우니, 수수료를 아끼는 이 착한 버릇은 친구도 동참시켜 함께 시작하자.

리필하지 않고 2잔 시키는 콜라 - 3천원 × 36회(한 달에 3회) = 10만8천원
음식점에 가면 한 잔으로 나눠 마셔도 되는데, 굳이 염치 때문에 두 잔을 시키고야 만다. 차라리 이 돈으로 완벽한 문화 충전을 해보면 어떨까? 10만원이면 대부분의 뮤지컬을 두 사람이 감상할 수 있는 가격.

한 달에 한 번씩 바꾸는 휴대폰 통화 연결음으로 사용된 요금
9백원 × 12회(한 달에 1회) = 1만8백원

통화 연결음은 내가 아닌 전화를 거는 상대방을 위한 서비스이니 그 정도는 통과해도 좋을 듯.

블로그 BGM 구입 - 5백원 × 1백 곡(1년에 평균 1백 곡) = 5만원
동전이라고 우습게 보다간 큰 코 다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블로그 BGM. 5만원이면 각종 은행에서 출시된 펀드 상품을 하나 만들어 알뜰한 재태크의 왕으로 등극할 수 있다. BGM 사치를 막기 위해서는 최신 유행 가요는 피하고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음악으로 선곡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