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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행정도시 기존 로드맵+국제과학도시 만든다

여행가/허기성 2008. 1. 21. 20:13
데일리안 대전·충남 이인우 기자]
◇ 지난 18일 있었던 이명박 당선인과 이완구 충남지사와의 만남 ⓒ충남도

이완구 충남지사는 21일 새정부의 부처 통,폐합에도 불구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이하 행복도시) 만큼은 기존 로드맵에 따라 정상추진 되며 여기에 대덕연구단지와 오송, 세종시를 묶는 국제과학비지니스 벨트를 조성키로 이명박 당선자와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8일 이명박 당선자와의 면담에서 정부 기구 축소에 따라 행복도시도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행복도시는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며 "여기에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도에서 가장 걱정하고 있는 행정도시에 연기군 잔여지역을 포함시켜 달라고 당선인에게 건의했고 당선인도 여기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도청이전 신도시 특별법 제정과 국방대 논산이전, 서해선 철도건설,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서 “해당사업이 정상추진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2일에 있을 이 당선인과 전국 16개 시,도지사와의 간담회와 관련, “이번 만남은 작은 틀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논의될 사항들이 오갈 것”이라며 “새 정부가 추진하는 작은 정부 구상에 나름대로의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지사는 “인위적으로 공무원수를 줄이면 안 된다”고 지적한 뒤 “정부에서 하지 않아도 될 사항들은 과감하게 시,도지사에 위임하고 시,도 또한 시군에 위임한다면 자동적으로 일거리가 줄게 돼 공무원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피해주민이 연이어 자살하는 등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태안 유류유출 피해 주민에 대한 생계자금 분배 문제와 관련해 “시장 군수들도 생계자금 배분문제가 힘들 것”이라며 “지혜와 양보를 통해 잘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장 어려운 문제는 보상과 생계지원을 혼돈 하는데 있다”며 “생계지원은 보상금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빠른 시간내에 생계지원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