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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사

“대통령은 카니발타도 수행원은 방탄 벤츠 타네”

여행가/허기성 2008. 1. 23. 20:31

23일 오후 마포 부근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차량행렬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당선인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도 청와대 경호실에서 제공한 의전차량을 마다하고 선거운동때부터 타던 기아자동차 '그랜드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 당선인의 수행원과 경호원들은 벤츠 방탄차량을 타고 있는 것.

이명박 당선인이 탄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가격은 약 5천만원선.

수행원들이 탄 차량중 벤츠 모델은 2002년에 청와대에서 구입한 모델로 벤츠 S600의 이전 모델 W210을 개조한 방탄 차량인 S600 Guard다. 총알이나 일반적인 폭탄은 물론 90%의 테러방법에 모두 견딜 수 있다는 이 차량은 대당 가격이 약 10억원으로 이 당선인이 탄 차에 비해 20배나 비싸다.

한편, 기아차에 따르면 "'그랜드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당선인의 차로 알려지면서 문의전화가 부쩍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 "9인승 카니발을 리무진으로 개조해 현재 7인승이며 실내에 산소발생기, 회의용 테이블, TV등이 장착 돼 집무실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