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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러시아가 작아 졌어요”…페터스 도법으로 만든 세계지도 새삼 화제

여행가/허기성 2008. 1. 27. 20:42

세계지도 2장이 인터넷에서 비교되면서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비교되고 있는 두 지도는 메르카토르 투영법으로 제작된 세계지도와 페터스 도법으로 제작된 세계지도이다. 네티즌들은 도법의 차이에 따라 발생하는 각국의 면적 변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세계지도라고 알고있는 지도는 네덜란드의 메르카토르가 1595년에 고안한 투영법으로 만든 지도이다.

메르카토르의 투영법을 사용해 만든 세계지도는 항해술의 발달로 인해 만들어진 항해지도이다. 이 지도는 항해사들에게 최고의 지도이지만 한계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적도부근은 거의 완벽하게 투영이 되어 실제에 가깝지만 고위도(북반구는 북극 방향, 남반구는 남극 방향)로 갈수록 면적이 확대·왜곡되는 것이다.

실제 면적으로 따져본 국토 크기는 러시아, 캐나다, 중국, 미국, 브라질, 호주, 인도, 아르헨티나 순 이지만 메르카토르 투영법으로 제작된 지도에는 미국, 러시아, 유럽 등은 실제보다 크게 나오고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은 상대적으로 작게 표현된다.

미국 드라마 ‘웨스트 윙’에서도 나오는것 처럼 메르카토르 투영법을 만든 세계지도에는 대서양 북쪽에 위치한 그린란드가 아프리카 대륙과 크기가 비슷하다. 실제로는 아프리카가 약 14배가량 크다. 같은 지도에서 유럽 대륙은 남미 대륙보다 커보이지만 실제로는 남미가 2배 더 크며, 멕시코 보다 커보이던 알래스카 지역도 실제로는 멕시코의 1/3에 불과 하다.

이러한 지도상의 왜곡을 극복하기 위해 1970년대 독일의 아르노 페터스가 제안한 도법이 페터스 도법이다. 이 도법에 의해 만들어진 세계지도는 각 국의 면적을 거의 실제와 비슷하게 나타내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국내에는 메르카토르 투영법으로 제작된 세계지도가 더 많이 알려져 1970년대 나온 페터스 도법으로 제작된 지도가 지금도 생소하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페터스 도법으로 본 각 나라들의 면적이 지금까지 알던 것과 많이 달라 신기했다”며 “메르카토르 투영법이나 페터스 도법이외의 도법에 대해서도 공부해 보면 재미있을것 같다 ”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어느 지도로 보나 우리나라는 작구나” “그냥 지구본으로 보면 가장 정확한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탁현하 기자 takiza81@kmib.co.kr(지도 출처 : 메르카토르 투영법 세계지도-국립지리원 / 페터스 도법 세계지도-www.neishtrai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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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러시아가 작아 졌어요”…페터스 도법으로 만든 세계지도 새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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