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캠핑버스테마여행

³о삶"이야기..

젊음이 숨쉬는 티셔츠

여행가/허기성 2008. 5. 7. 18:16
소자본창업 시장에도 글로벌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창업아이템 동시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창업아이템들이 시차를 두지 않고 국경을 넘나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창업자들도 해외 창업동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성공창업 네트워크 이데일리 EnterFN.com은 한국창업개발연구원( www.changuptoday.co.kr
) 유재수 원장와 함께 글로벌 창업을 시리즈로 소개한다.[편집자주]
미국 뉴햄프셔주 뉴필즈에 있는 티셔츠 제조회사인 '코에드 스포츠웨어'(Coed Sportswear)는 두사람의 신세대 사업가인 마크 레인과 스코트 매카디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두사람이 각각 1만 5,000달러를 투자해서 회사를 설립했다.

두사람은 뉴햄프셔 대학에서 만났다. 그들은 학비를 벌기 위해서 어느 티셔츠 제조업체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 회사는 '나체로 라크로스 게임 을 하는 남녀 대학생'과 같은 외설스러운 문구를 적어 넣은 티셔츠를 만들고 있었는데, 10명의 학생 가운데 9명은 이 회사의 티셔츠를 한두장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사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하고 도산하고 말았다. 매카디와 레인은 파산한 업체에서 사업기회를 발견하고 상표권을 사들이기로 뜻을 모았다. 그들의 자신들이 다니던 대학에서 일어났던 일이 다른 모든 대학에서도 일어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1991년에 그들은 매카디의 차고에 티셔츠 제조업을 시작했다. 야하기는 하지만 천박하지 않고, 젊고 생동하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만들었다. 그리고 대학의 문구점에서 스포츠용품점에 이르는 수많은 소매점을찾아 다니는 티셔츠 행상에 나섰다.

그들은 2개월 만에 600개의 거래처를 확보하는 민첩함을 보였다.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최소주문량을 설정하지 않는 획기적인 마케팅 전략을 편 결과였다.

무엇보다도 그들의 티셔츠는 대단한 상품력을 가지고 있었다. 고객을 끌어들이는 힘은 섹스 어필한 광고카피를 연상케 하는 티셔츠의 문구에서 나왔다.



그들은 넉살스럽고 뻔뻔하기까지한 음담패설을 즐겼다. 코에드의 티셔츠는 현재 백화점, 스포츠용품점, 의류점 등 8,000여곳의 판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 곳을 점령하고 싶다', '지금 당장에...' 등과 같은 문구는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람의 성적 욕구를 표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물론 전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말들이 재치와 외설 사이에서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동안 코에드의 티셔츠는 히트상품의 대열로 날아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