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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한강 인공섬…어떻게 꾸며지나

여행가/허기성 2008. 9. 14. 12:02
두바이의 관광명소인 인공섬을 벤치마킹한 한강 '플로팅 아일랜드(떠있는 섬)' 건설 공사가 본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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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투시도


1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한강 인공섬(소울 플로라) 건설공사를 수주한 민자 컨소시엄'은 최근 자본금 165억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했다.

대우건설, C&우방, SH공사 등 8개 업체가 참여한 SPC는 650억원을 들여 내년 9월까지 인공섬을 완공할 계획이다. 반포지구 남단에 설치될 소울플로라는 한강 홍수에 대비해 최고 15m 이상 떠오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떠있는 섬'이 될 것이란게 SPC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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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섬


대우건설 최원철 차장은 "3개의 독특한 모양의 섬으로 이뤄진 소울플로라는 복합공연장, 시민공원, 커피점, 레스토랑으로 구성돼 외국 관광객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마시면서 즐길 수 있는 한강의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C는 인공섬 제작 전과정을 방송국과 함께 타큐멘터리로 제작, 디스커버리 채널을 통해 전세계에 방송할 예정이다.

◇제1섬 '비스타', 대규모 문화공연장 배치
3개의 섬 중 가장 큰 연면적 5293㎡의 비스타 섬에는 1층에 700석 규모의 대규모다. 목적 홀이 배치돼 4개절 내내 시민들이 각종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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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섬


특히 2,3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APEC 등 세계 정상회의를 유치할 경우 외국 최고지도자들이 VIP급 문화공연을 관람하며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공연장은 겨울에는 실내 공연장으로 이용하고, 봄 여름 가을에는 고수부지 방향의 공연장 벽면 전체를 열어 고수부지 객석에서도 약 2000 명의 시민들이 공연을 동시에 관람하도록 기획됐다. 실외에도 각종 공원을 배치, 마치 실제 섬에서 한강을 바라다 보는 듯 배치해 가족들 야외 피크닉 장소로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SPC측은 설명했다.

◇제2섬 '비바', 젊음의 엔터테인먼트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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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섬


연면적 3455㎡ 규모인 제 2섬 '비바'는 젊은이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LG CNS는 이 섬 전체를 LED빛의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LG CNS는 라스베가스 페어몬트 거리에 LED터널을 설치해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SPC는 이 섬의 외관이 독특해 전세계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내는 고급 레스토랑을 비롯해 식음료업체(F&B)로 채워 주말에는 가족들을 위한 파티장소로, 평일에는 관광객과 직장인들의 문화 공간으로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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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섬 투시도


이 섬 외부에는 녹색 정원이 만들어져 산책코스로도 적합하다. 잠수교에 직접 연결되어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 들어올 수 있도록 계획됐다.

◇제3섬 '테라', 수상스포츠 전문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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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섬


연면적 460㎡ 규모의 제3섬 테라는 수상스포츠의 전진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섬은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태양광 지붕을 만들어 친환경 섬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다른 섬처럼 이 조그만 섬에도 왈츠의 숲이라는 공원이 만들어져 시민들이 마치 한강 한복판에서 실제 섬속의 공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름에는 수많은 요트와 수상택시가 오가는 세계적인 수상 관광지로서의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