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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FIFA조직위 "한국, 베이스캠프 입지 최고"

여행가/허기성 2013. 12. 7. 08:07

월드컵 조추첨] FIFA조직위 "한국, 베이스캠프 입지 최고"

 브라질월드컵 로드맵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조편성도 만족스럽고 일정과 이동거리도 나쁘지 않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두 사우이페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 행사를 열었다. 성대한 축하공연과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한 조추첨식은 32개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추첨을 통해 마무리됐다.

한국은 최상의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 각 포트마다 해볼만 한 국가로 분류했던 팀들과 한 조가 됐다. 한국은 벨기에와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속했고 내년 6월 18일 러시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도 상대지만 조별리그 동안 움직여야 할 이동거리가 가장 짧아 대회 운영이 순조로워졌다. 브라질월드컵은 세로로 길게 늘어진 브라질 영토 특성상 일정과 이동거리가 변수로 떠올랐다.

브라질의 동서남북에 위치한 경기장을 모두 사용하는 A조는 개최국 브라질의 톱시드 확정보다 이동거리로 모두가 꺼려하는 조가 될 정도였다.

美 언론, "한국, H조서 3위.. 벨기에-러시아 순"

ESPN이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36.7%로 평가했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이 완료됐다. FIFA는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월드컵 조 배정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한 조가 됐다.

FIFA 랭킹 56위인 한국에 대해 미국 언론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SPN은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이 끝난 뒤 공개한 브라질월드컵 조별 예상 성적을 살펴보면 H조 팀들의 16강 진출 가능성 부문에서 벨기에가 1위(79.2%), 러시아가 2위(73.0%)를 차지했고 상대적으로 낮은 36.7%의 한국이 그 뒤를 이었다.

 

 

또 ESPN은 한국이 H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을 13.4%로 전망했다. 벨기에와 러시아가 각각 46.8%, 37.3%로 1,2위에 올랐다. 또한 아프리카의 알제리를 H조 최약체로 평가했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11.0%이고 조 1위에 오를 가능성은 2.5%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ESPN은 개최국 브라질의 16강 가능성을 99.6%, 조 1위 가능성을 96.9%로 전망했다. 전체 32개 참가국 가운데 두 부문에서 모두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중 가장 이동거리가 짧은 H조에 속해 부담을 덜게 됐다. 첫 경기를 러시아와 쿠이아바에서 치르는 한국은 알제리와 2차전(포르투 알레그리), 벨기에와 3차전(상파울루)까지 큰 이동 없이 경기를 펼친다.특히 홍명보호의 베이스캠프인 이과수는 조별리그가 펼쳐질 3개 경기장에서 모두 근접해 순조로운 운영을 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한국의 조편성을 지켜본 FIFA 조직위원회 직원들도 베이스캠프가 최고의 입지라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며 여러모로 좋은 조편성임을 강조했다.

2014 브라질 조추첨|결과를 한눈에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담담했다.

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북동부의 휴양도시 코스타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에서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예선 H조에 배정됐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오른다.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하지만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원정 16강 진출을 노려볼 만한 조편성이다.





그러나 낙관은 금물이라며 조심스러워했다. 자만심을 경계했다. 홍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는 익숙지 않은 이름이겠지만 벨기에는 내년에 더 강해질 팀이다. 러시아는 피지컬과 기술이 모두 좋은데다 유럽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팀이다. 알제리도 저력이 있다. 3팀 모두 강팀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월드컵에서는 쉬운 조가 없다. 상대도 마찬가지겠지만 편한 조라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진검승부는 지금부터라고 했다. 그는 "내가 경험한 바로는 월드컵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부족한 부분을 찾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