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中 뱃길로 동북아 물류ㆍ관광기지 도약" |
2015년, 이것이 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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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목포시의 역점 시책 중의 하나는 동북아시대 해양관광과 물류 거점으로서의 도약이다.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의 무역, 물류, 관광의 전진기지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 경제의 큰 손으로 부상한 중국과의 활발한 교류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중국과의 교류에 역점을 둔 박홍률 목포시장 역시 중국 선륭버스회사와의 투자 협약을 첫 성과물로 끌어냈다.
목포시가 대중국 교류의 중심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우선 목포~상하이(671㎞)간 뱃길이 타 시ㆍ도에 비해 훨씬 가까운 점을 든다. 이러한 지리적 장점을 이용해 전남의 청정농수산특산품을 중국의 상류층 1억5000만명을 대상으로 수출하면 전남 경제활성화의 한 축이 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또한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의 관광객을 목포로 유치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들이 담겨있다.
이와관련 중국인 전용 관광섬 및 신혼부부섬 조성 등이 검토되고 있다.
목포시가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 유치 규모는 1만명 이다. 이는 지난해 8000명에 비해 20%늘어난 수준이다. 이 수치는 목포시가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지원했던 인센티브 규모다. 목포시는 중국관광객들이 목포에서 '1박을 하고 1식, 1여행지를 방문'하면 1인당 1만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중국 관광객들의 루트는 주로 무안공항으로 입국해 목포-제주-무안공항으로 출국한다. 20%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제주-목포-무안공항 코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중국과의 뱃길은 암울한 상황이다. 중국을 포함해 동북아시대 해양관광과 물류 거점이라는 목표가 무색할 정도여서다. 물론 여객이나 물류 수요가 창출되지 않은 현실에서 항로 개설이 중단된 것은 당연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럼에도 항구도시 목포시로서는 간과할 수 없는 정책적 현안임에는 분명한 사안이다.
목포에서 정기항로를 통한 중국과의 인적ㆍ물적 교류는 사실상 올스톱 상태다.목포에서 중국 상하이간을 운항했던 카페리는 2007년에 멈춰선 이후 지금까지 사업 신청자를 찾지 못해 취항하지 못하고 있다. 취항 5년만에 주인이 3차례 바뀌는 과정에서 보듯 선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물류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
목포에서 중국 다펑간을 운항해오던 차이나 쉬핑이 지난해 11월부터 운항을 중단함으로써 그나마 명맥을 유지해오던 중국과의 뱃길 수송로가 끊겼다.
매주 1회 운항해오던 차이나쉬핑은 기아차 부품을 중국 현지 공장에 수송해왔는데, 물량 감소로 잠정 운항을 중단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차이나쉬핑이 잠정 중단이라고 하나 언제 재개될지는 모른다. 중국의 기아차 공장 활성화가 항로 재개가 되는 날이 될 것이다"고 했다. 이러다보니 중국과의 뱃길 물류 수송은 주로 광양이나 평택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편이다. 목포항에서 선적되는 물류는 철제, 모래, 비철금속, 시멘트 , 유류, 광석 등이다
이에 목포시는 항로 재개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중국 태창시와 정기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강소성에 위치한 태창시는 목포시와의 직선거리가 587킬로미터이다. 아직까지 태창시 측에서 확실한 답을 주지 않고 있는데, 목포시는 정기항로 개설과 관련해 선사 지원 등 다각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항구도시 목포가 대중국 전진기지로서 제역할을 하기에는 중국과의 정기적 뱃길 개설이 필수적이다"면서 "그러나 현실적으로 물류나 여객의 경우 수요를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여간 어려움이 많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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