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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충동에 ‘삼성월드’ 생기나

여행가/허기성 2015. 1. 7. 08:14

서울 장충동에 ‘삼성월드’ 생기나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명의로 고 이병철 회장이 살던 저택 옆 부동산을 사들여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그룹 오너 일가는 지난해 11월 5일 장충동 1가 101번지에 있는 1645㎡규모(497평)의 토지와 2층 단독주택을 한국자산신탁주식회사로부터 350억 원에 사들였다.

이 부동산은 이병철 회장이 1953년부터 살던 110번지 저택과 북쪽 대각선 방향으로 이웃하고 있는 단독주택이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부동산은 1971년부터 설원식 전 대한방직 명예회장의 부인 임희숙씨의 소유였다가 채무 때문에 2012년 한국자산신탁주식회사로 넘어갔다.

이병철 회장이 1977년 이 저택을 장남 이맹희씨 대신 셋째 아들인 이건희 회장에게 물려준 것은 그룹 후계자라는 정통성을 부여하는 상징이었다. 이건희 회장은 취임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110번지 주변의 부동산을 호텔신라, 삼성생명 등 그룹 계열사 명의로 사들여 왔다. 이건희 회장이 지난 5월부터 의식 불명에 빠져 있는 상태에서 삼성이 110번지 부동산까지 사들인 것을 두고 장충동 1가 일대를 삼성 창업주 성역화를 위한 공간 조성에 들어가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