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한국 부동산 버블위험 없어'.. 부동산전망 '맑음'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달 10일 발표한 한국 금융부문 평가 프로그램(FSAP)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주택 가격에 버블 위험은 없다고 판단했다. 보고서에는 한국의 경우 가계가처분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 면에서 버블 조짐이 없으며 이런 점에서 다른 OECD국가들과는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한국 은행의 경우 광범위한 경제 충격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자리잡았다고 평가해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충격을 잘 견뎌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국내 일부 금융전문가들은 정부가 현 2%의 기준금리를 1%대까지 낮출 것으로 전망해 저금리 기조가 더욱 장기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시중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특히 근래에는 부동산 매매를 통한 시세차익 보다는 매달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을 받길 원하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어 상가 부동산으로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부동산시장에는 상가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신규 택지 개발지구와 재개발구역 등에는 짧은 시간에 급증한 수요자들을 노리고 건설사들 저마다의 상가를 선보이고 있는 형국이다. 때문에 상가도 각양각색이다.
부동산 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41개로 조사된 스트리트몰은 2011년 425개로 3년 새 300% 이상 증가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000개를 돌파하며 다시 2년 만에 2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컨셉형 상가에 대한 투자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부동산 정보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가 주택 임대차 선진화 방안에서 발표한 소규모주택 임대소득세 비과세 및 분리과세에 관한 내용이 지난 12월 국회에 통과되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돼 부동산 수요자들이 상가에 갖는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특히 서울의 마곡지구나 세종시는 대규모 택지 개발지구 중에서도 상가 부족현상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스트리트몰의 경우 시세가 액면가를 넘어서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건설이 세종시 1-4생활권에 스트리트몰로 건설한 카림 에비뉴의 경우 한달 만에 계약이 완료되는가 하면 마곡지구 발산역 앞에 들어서는 퀸즈파크나인 역시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스트리트몰 설계로 분양시작 2주만에 1층 상가를 모두 팔아 치우며 전면부 상가의 경우 프리미엄까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가부동산 투자업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상가부동산 열풍으로 일부 주요 사업지구의 상가를 중심으로 웃돈이 형성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목격된다"며"하지만 상가 부동산 열풍만 믿고 단기간에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투자했다가는 수익은 둘째치고 제값도 받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에 신중을 기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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