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서남해양관광 중심지'로 급부상
전남 서남해안, 신 해양관광 중심지로..
아름다운 섬, 6천km해안선, 청정갯벌, 연안습지 등 활용
4월 서울∼광주,목포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목포.신안 일대가 해양관광 중심지로 본격 개발된다.
전남 서남해안 지역이 해양관광 중심으로 집중 육성된다. 12일 정부가 발표한 전남지역 발전 특화프로젝트는 '서남해안 해양관광 육성사업'으로, 추진 배경에는 전남만이 갖는 비교우위가 그대로 반영됐다.
전남의 강점은 2천여개가 넘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과 6천km의 해안선, 청정갯벌, 연안습지에 깨끗한 공기 등 해양휴양시설 개발에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급증하는 중국 해양 관광객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전남으로서는 또 하나의 이점이다.
전남도는 이러한 강점을 살려 해양 관광 허브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추진해왔다. 신안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 투자유치 등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과 여수세계박람회 등 4대 국제행사 성공적 개최, 섬 관광객 900만명 유치 등에서 이미 확인됐다. 이번 해양관광 프로젝트는 전남이 신(新)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제대로 추진되면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주요 내용은 우선 서남해안관광레저조성사업지구인 '솔라시도' 개발과 서남권경제자유구역지정을 통한 해양관광 거점 구축이다. 전남도내 주요 항포구를 연결하는 천리길 요트마린 실크로드 조성 사업 등은 해양스포츠의 허브가 될 전망이다. 원시의 섬, 동물의 섬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진 섬 개발 프로젝트는 친환경적이고 차별화된 해양관광자원이다.
여기에 신안 새천년 대교, 여수와 고흥을 잇는 연륙·연도교 건설사업은 해양 관광지의 접근성을 한층 높이는 중요한 핵심이다. 전남도는 해양관광 육성을 위해 지난 2005년 섬 관광자원 개발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지난해 요트마린 실크로드 조성계획 수립까지 이른바 맞춤형 계획을 구상해왔다.
또 해양관광 수요 증가에 대비, 다양한 관광자원을 집중적으로 개발했다.
해수욕장 체류형 시설, 바다낚시 공원, 해변 오토캠핑장 조성, 녹색 어촌 체험마을 등은 외지 방문객을 끌어들이는데 한몫 톡톡히 했다. 여수 비렁길, 완도 장보고길, 남해안 동서화합 경관길, 남도오백리 역사 숲 길 등은 전통문화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지는 특화된 테마로드로 인기몰이를 했다.
정부는 오는 7월 지역 특화발전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한 후 재정과 규제완화 등을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솔라시도 사업의 경우 공유수면 부분 준공,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 개선 등이 정부가 나서 해결할 규제완화의 대표적 사례다.
그러나 정부가 재정운용계획에 연차적으로 소요 재원을 반영한다고는 하지만 9조2천억원의 막대한 재원 마련은 프로젝트 성공을 결정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개발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생산유발 22조3천억원, 소득 6조2천억원, 33만7천여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프로젝트와 세부과제가 선정되면 사업 윤곽이 구체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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