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제대로 미쳤다’…대폭발 중계진 격한 반응

강정호 ‘제대로 미쳤다’…대폭발 중계진 격한 반응

강정호 타율 0.319…2타수 2안타 ‘멀티히트’, 8G 연속 안타 행진
강정호 멀티 히트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가운데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강정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1회 2사 1,3루 찬스에서 마이애미 선발 투수 호세 유레나를 상대로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이어 강정호는 후속 타자 페드로 알바레즈가 2사 1,2루 찬스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17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부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또한 23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 후 3경기 만에 알토란 같은 타점도 추가했다.이어 강정호는 4-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역시 유레나를 상대로 좌중간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타구를 때린 뒤 2루까지 내달렸다. 시즌 7번째 2루타. 뛰어난 주루센스가 돋보였다.

강정호는 이 안타로 지난 20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후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강정호는 3루까지 진루했지만, 1회와 마찬가지로 득점에는 실패했다.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의 타율은 0.319까지 뛰어올랐다. 강정호의 정교한 타격에 현지 중계진도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감탄사를 연발하며 강정호의 플레이를 칭찬하고 있다.

세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강정호는 네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다시 출루했다. 빠른 공에 팔꿈치를 맞았지만 보호대에 맞아 큰 부상은 없었다.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8경기 연속안타에 힘입어 마이애미에 5-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