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천 3대축’ 청라지구와 루원시티, 그리고 ‘가정지구’
실제 얼마 전 가정지구에 공급됐던 제일풍경채의 계약률은 100%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가정지구에 대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도를 짐작할 수 있다.
호반건설도 가정지구 신규 공급에 나선다. 지난 23일 호반건설이 인천 가정지구 5블록 지을 ‘가정 호반베르디움더센트럴’의 분양을 시작한 것. 기존 루원시티 개발에 따른 이주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의향서를 받은 결과 총 318가구가 접수돼 이번에 나오는 일반분양분은 총 980가구 중 662가구다.
단지에서 개통 예정인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가정(루원시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인천IC 연결 도로와 가깝다. 인천공항 고속도로도 단지와 약 3km 거리에 있다.
혁신설계도 눈길을 끈다. 남향 위주의 판상형 설계로 일조권 및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전가구에 4베이(Bay) 혁신설계를 적용해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했다. 또 가변형 벽체 설계로 소비자 취향(4가지 타입)에 맞게 공간을 활용하도록 했다. 분양가는 3.3㎡당 1022만원이고,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동서방향의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와 남북방향의 서곶로가 교차하는 십자축을 중심으로 ▲청라진입도로 남측은 상업용지(중심상업과 일반 상업용지) ▲청라진입도로 북측은 상업용지와 주거용지 ▲중심상업지역은 문화테마공원조성 ▲기타 주요시설은 주변지역보다 낮은 ‘선큰광장’ 조성 및 지하철2호선과 연결, 청라진입로 위 보행데크 조성 등이다.
◆가정지구 분양시장 온기…계약 완판에 수요자 관심
인천 가정지구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의 중간에 위치한 택지지구로 서구 가정동, 신현동, 원창동 일원에 조성된다. 개발이 끝나면 가정지구는 132만5959㎡ 위에 공동주택 9660가구, 계획인구 2만5116명을 수용하는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신도시나 대규모 택지지구와 맞닿아 있는 공동주택지는 행정구역은 갈리지만 입주 이후 사실상 동일 생활권을 형성하기 경우가 많다. 가정지구 역시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의 기반시설을 고스란히 누리면서 대규모 개발에 따른 주택 담보가치의 상승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토지이용계획 변경 안에는 ▲전체사업면적 축소(97만1000여㎡→93만3000여㎡) ▲상업용지 비중 확대(24만2000여㎡→37만8000여㎡) ▲용지조성 뒤 매각가능 한 가처분면적 확대(46만2000여㎡→49만9000여㎡) ▲주거용지 축소(19만7000여㎡→10만3000여㎡) ▲계획세대수 축소(1만1300세대→9700여세대) ▲수용인구 축소(2만9000여명→2만4000여명)등이 담겼다.
또한 장기간 지체됐던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도 지난 7월 인천시가 루원시티 전략추진단을 발족하는 등 재추진을 시도한다고 밝힘에 따라 인천 부동산시장, 특히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로 점철되는 인천 서구 부동산시장의 활황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인천 서구에 또 하나의 복병이 등장했다. 인천시 서구 가정동 132만5429㎡ 위에 조성 중인 ‘인천가정지구’ 얘기다. 가정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지역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조성됐다.
이곳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입지’다. 가정지구는 앞서 언급한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의 각각 서측과 동측으로 맞닿아 있어 청라국제도시의 상업·업무시설·수변공원과 루원시티 내에 들어설 인천지하철 2호선 등 교통시설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개발사업 순항 중이 청라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는 하나금융타운, 의료복합단지, 신세계복합쇼핑몰 등 대형 개발사업에 따른 인구유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의 인구수는 지난 8월 말 기준 8만1454명(외국인 포함)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7만8200명)보다 3254명이 늘고, 1년 전인 2014년 8월(7만4527명)보다는 6927명이 증가했다. 인구가 늘면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도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가 있는 인천 서구 경서동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현재 3.3㎡당 1092만원으로, 지난 2012년 953만원에 비해 약 14% 상승했다.
경인고속도로~청라국제도시를 잇는 도로 신설도 상승세에 한몫했다.
이 도로는 지난 2008년에 착공에 들어갔지만 고속도로 연결승인을 받지 못해 공정률 40%대에서 표류하다가 지난해 8월 완공에 이르렀다. 완공 이후 인천 서구 가정동~원창동 일대의 접근성은 대폭 개선됐다.
아울러 인천 서구(청라, 루원, 가정지구)는 앞으로 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연계 운행 계획과 제2외곽순환도로, 제3연육교(청라~영종) 건설 등이 남아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지난달에는 인천시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노선계획 변경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잡초만 무성한 ‘루원시티’…개발 탄력 받나
정식 명칭이 ‘루원시티 도시개발구역’인 이 사업은 LH와 인천시가 2006년 8월일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받고, 2009년 4월 도시개발구역 계획변경이 진행됐다.
이후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사업은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부동산경기는 빠르게 침체됐고, 높은 조성원가(청약국제도시의 약 3배)도 문제가 됐다.
하지만 최근 인천시가 공동사업시행자인 LH와 공동으로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하면서 재추진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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