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생각이 큰 뜻을 이룬다
청년은 세월을 모른다. 언제나 젊어 있을 줄 아니까~ 그러나 을미년 한 해도 아쉬움을 남긴 채 달력의 끝장에 매달려 시계의 초침소리에 바르르 떨고 있다. 세월이나 사람이나 보내고 나면 미련이 남게 마련이다. 일생에 다시 맞을 수 없는 을미년 한 해를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까? 내가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후회 없도록 보내자.
금년에 부동산시장이 상향곡선을 그리자 다소의 돈을 버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안 팔리고 잘 못 사서 본전인 사람도 있으리라. 그러나 부동산은 고사하고, 병환이 깊어 중년의 가슴에 비가 내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니 다 운수소관대로 살 수밖에 더 있겠는가. 건강한 몸으로 연말을 맞을 수 있다면 현실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자.
부동산시장은 달리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어디로 갈 것인지 방향을 가늠하고 있다. 뛰어가는 노루가 발걸음을 멈추고, 다시 뛸 방향을 가늠하는 모양새와 같다. 대개 이런 관망의 기간은 6개월 정도 걸린다. 주택시장은 신년도 부동산정책을 추측하면서 방향예측을 하고 있고, 토지시장은 주택정책과 별로 영향이 없기 때문에 그런대로 잘 움직이고 있다.
요즘 시중에 들리는 말에 의하면
1)신년도부터는 대출규제를 철저히 하기 때문에 소득이 일정치 않은 사람들은 대출을 받기가 어려울 것이고,
2)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38%초과 10%유예도 없어질 것이고,
3)대출도 원금분할상환으로 원리금 부담이 무겁기 때문에 대출에 의존한 부동산시장은 침체국면을 맞게 될 것이고,
4.미국발 금리인상에 금리가 오를 것이고,
5)중국 성장세가 둔화되어 한국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등 부동산시장에 자물쇠를 채울 수 있는 말들이 많다.
모두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부동산은 예외적인 변수가 많아 꼭 그렇다고도 할 수 없다. 2008년 이후 세계적으로 풀어낸 돈은 모두 장롱속이나 통장 속에 들어있고, 잘 사는 집이나 잘 되는 기업체들은 최대의 현금을 가지고 있는 실정이다. 개인들은 저축을 하지 않고, 기업은 투자를 하지 않음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만일 이런 돈들이 풀려 나오면 고삐 풀린 망아지가 되어 부동산을 들쑤실 여건도 무시 할 수 없다. 또 수십 조 원의 토지보상금은 제비 따라 강남 가듯이 다시 부동산시장으로 들어오게 된다. 우리들이 어려운 세상을 한두 번 살아봤던가. 그럴 때를 기회로 삼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미리 알고 대비하는 일이 최선이리라.
지금까지는 작은 집이나 작은 땅을 거래하는 소형위주의 매매나 투자였지만, 앞으로는 더 질이 좋고, 큰 것을 사는 세상이 오게 된다. 왜? 작은 것들의 잔치는 끝이 났거든, 돈은 지금도 계속 중국을 비롯한 세계에서 찍어내고 있다. 서남해양관광권(여수.목포.신안.무주), 평택 황해경제구역도 2곳도 머지않아 제주도처럼 중국인들이 점령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부동산시장은 지역별로, 호재별로 움직이게 돼있다. 그동안 기업도시, 산업도시, 혁신도시. 신도시를 따라 움직이듯이~ 투자자들은 호재를 따라다니며 돈을 번다. 그러나 일반 서민들은 죽으나 사나 있는 자리에서 값이 오르거나 내리기를 바란다.
그래서 서민들의 손에 끼어있는 반지는 스텐반지나 은반지고, 중산층이 낀 반지는 금반지며, 부유층이 끼는 반지는 다이아반지다. 어쩌다 서민들에게 금반지나 다이어 반지가 생겨도 그거 팔아 대출이자 내야 하기 때문에 다시 스텐반지 끼게 된다. 실제로 서민들에게는 양도소득세가 무겁다. 그거나 좀 내려달라.
값비싼 반지를 끼려면 빚을 줄여야 하는데 한국의 부동산 매매는 현금 +대출이라는 공식이 자리를 잡고 있다. 순전히 내 돈으로 사는 사람은 드물다. 따라서 1억을 가진 사람이 2억을 대출 받아 3억짜리 부동산을 사는 일은 옳지 않다. 그러나 2억을 가진 사람이 1억을 대출받아 3억짜리 부동산을 사는 일은 옳다.
값이 비싼 부동산이 좋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반대로 값이 싼 부동산은 별 볼일 없는 부동산일 게다. 현금 5억을 가진 사람은 빚 없이 5억짜리 부동산을 사지만, 현금 5천 가진 서민은 벌벌 떨면서 작고 못난 것을 사게 된다. 결과는 보나마나 뻔하다.
이 세상일은 대사대성(大思大成)이라 했다. 부동산을 비롯한 모든 일은 크게 생각해야 뜻을 크게 이룬다. 요즘 대개 부동산이 안 팔리네, 손해 봤네 하는 사람들은 당초 부동산을 살 때 돈이 부족하니까 싸구려를 사놨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곳도 있겠지만, 대부분 그렇다는 것이다.
신년에는 뜻을 크게 갖고 돈을 더 주더라도 좋은 부동산에 투자하자. 부동산투자는 잠자리 눈을 가져야 한다. 신년이 되면 신규아파트를 비롯한 온갖 부동산들이 모두 자기 부동산 좋다고 할 것이다. 그런 말에 ‘혹’하지 마시라. 한 번 놓치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게 기회이기도 하지만, 잘못 잡으면 다시 원상회복이 되지 않는다.
평택역에서 서울역, 평택 지제역에서 서울 수서역(2016.6개통), 천안역에서 서울 역, 아산역에서 서울 역 등 원거리 출퇴근 족이 500만 명에 이른다. 모두 서울에서 살았으면 좋으련만 형편상 지방으로 내려가거나 지방에서 다니는 사람들이다. 앞으로는 이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이다.
주거는 학군과 직장거리를 위주로 투자하되 사는 집에서 돈 남을 것으로 계산하지 말자. 그런 시대는 이미 지났다. 수익성은 작아도 역세권이나 사람이 바글바글 모이는 곳, 토지는 개발호재를 따라가야 성공할 수 있다. 지금 세상에 전철역은 호재가 아니다. 사는 집 부근에 곧 전철역이 개통되는데 팔아야 할까요? 물어보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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