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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구역 일부 해제위기 북평·망상·옥계·구정 지정 3년차

여행가/허기성 2016. 1. 29. 23:08

경자구역 일부 해제위기

북평·망상·옥계·구정 지정 3년차 시행자 없어
구정지구 ‘발등에 불’

 

 
▲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4개 지구

낙후된 동해안권 일대의 개발에 기대감을 높이던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이 지정 3년차를 맞아 지구 지정 해제 위기에 직면하면서 기로에 섰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은 2013년 2월 강릉시와 동해시 일대 4개 지구 7.96㎢에 지정됐다.

도는 2024년까지 총 2조 1772억원을 투입해 녹색소재산업 등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었다. 문제는 지구 지정 후 3년이 되도록 개발사업시행자가 실시계획을 수립해 승인신청을 하지 못하면 지구 지정이 자동 해제된다. 이에 따라 개발사업시행자를 찾지 못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일부 지구는 지구지정 해제가 유력한 상황으로 내몰렸다.

북평·망상·옥계·구정지구 등 4개 지구로 가운데 성과를 보인 곳은 망상지구가 유일하다.

망상지구는 캐나다 던디그룹이 참여한 ‘던디360동해개발공사’가 설립돼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도 기본계획 수립단계여서 본격적인 개발이 이루어지기까지는 갈길이 멀다.

북평지구와 옥계지구,구정지구는 걸음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옥계지구는 개발사업자를 찾지 못해 도가 직접 개발에 나섰지만 도의회에 의해 제동이 걸리면서 비상이 걸렸다.

도는 공유재산관리계획을 도의회에 재상정해 토지 보상절차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부실한 사업 추진을 우려하는 도의회를 설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북평지구는 지구지정을 1년 연장해 급한 불은 껐다. 하지만 여전히 기업들이 산업단지 입주를 외면,사업개발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구정지구는 지구 지정 해제 위기에 직면했다.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민간개발사업자들이 투자를 외면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내달 13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은 망상지구와 북평지구,옥계지구로 축소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