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선 주자 지지율 문재인 안철수 큰 폭 따돌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달에 이어 대선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15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2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조사(집전화 RDD보완)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 반 총장은 27%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6%)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11%)를 누르고 두 달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최근 네팔 방문 후 귀국한 문 전 대표는 지난달과 같은 16%를 기록했고, 국민의당 리베이트 파동으로 대표직을 사퇴한 안 전 대표는 지난달 보다 1%p 오른 11%였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과 같은 6%로 4위,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각각 지난달 지지율보다 1%p씩 지지율이 올라 4%를 기록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지난달 보다 1%p 상승, 3%의 지지율을 보였다.
새누리당 지지층(305명)에서는 반기문 총장(49%)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김무성 전 대표(8%)가 지난달보다 2%p 상승해 2위를 기록했다. 야권의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5%)와 안철수 전 대표(5%)가 뒤를 이었다.
더민주 지지층(235명)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42%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반기문(13%), 박원순(12%) 순이었다. 국민의당 지지층(134명)에서는 안 전 대표가 41%의 지지를 받았다.
한국갤럽은 "지난 6월 처음 후보군에 포함돼 두 달 연속 선두를 기록한 반기문 총장을 비롯해 안철수, 손학규, 유승민, 김무성 등의 선호도 변동폭은 모두 1%p 이내로 지난 달과 비슷했다"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년여 만에 차기 지도자 후보군에서 제외됐고, 지난 6월 제외됐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번에 다시 후보군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응답률20%)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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