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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전제조건 없다"…판문점 유력 검토

여행가/허기성 2018. 3. 12. 04:40




북미정상회담, "전제조건 없다"…판문점 유력 검토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기 전까진 여러 우려나 억측을 피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결국 성사가 되면 역사에 남을 사건이 될 거란 점은 분명하겠죠. 이 때문에 그 역사의 현장이 어디가 될지를 놓고서는 벌써 관심이 큽니다. 마침 한국과 미국 모두에서 판문점도 유력 후보지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김정은 "文대통령, 실무 대화 막히면 나랑 직통 전화하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대북 특사단을 만나 "이제는 실무적 대화가 막히고, 안하무인격으로 나오면 문재인 대통령하고 나하고 직통 전화로 이야기하면 간단히 해결됩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5일 정의용 수석 대북 특사 등 대북 특사단과 함께한 만찬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의 복원을 알렸다. 

김정은 위원장은 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그동안 우리가 미사일을 발사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새벽에 NSC(국가 안전 보장 회의) 개최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결심했으니 이제 더는 문 대통령 새벽잠 설치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대북 특사단에게 "고봉산 호텔에서 묵는다고 들었습니다. 자기들은(북측 대표단) 남쪽에서 대접 잘 받고 돌아와놓고 소홀해서야 되겠습니까"라며 웃은 뒤 "백화원 초대소가 공사 중이라 이용하지 못하니 양해바랍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美언론들 "놀랍다…전세계가 환영할 변화"


9일(한국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북특사단을 통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미공개 메시지를 전달받고 곧바로 김 위원장과 5월 회동할 뜻을 밝히자 미국 주류언론들은 "예상 밖", "이례적"이라면서 흥분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70년 동안 적대국 관계인 미국과 북한의 현직 최고지도자끼리 얼굴을 마주 대하거나 전화통화를 한 적도 없었다"면서 "양국 정상이 만난다는 것은 거대한 진전"이라고 놀라워했다. 


<뉴욕타임스>도 "김정은을 '꼬마 로켓맨'이라고 조롱해 왔던 트럼프가 김정은을 만나겠다고 나선 것은 깜짝 놀랄 만한 도박"이라고 표현했다. 

< 유에스에이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5월쯤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발표했다"면서 "한국의 대북특사단이 이례적이고 예상하지 못한 돌파구를 미국으로 가져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메지지에서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가급적이면 최대한 빨리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정의용 안보실장을 통해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고, 그 의미를 묻는 백악관 기자들에게는 "예상을 벗어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키웠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도 없이 그것도 취임 후 처음으로 백악관 기자실을 방문해 한국의 대북특사단이 "중대발표를 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띄운 것도 이례적이고, 백악관 앞뜰에서 미국의 외교 계획을 한국의 특사단을 통해 발표하게 한 형식도 전례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국 언론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연기해야 한다는 요구도 하지 않은 것에 특히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