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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주부 22명의 솔직한 섹스 토크! “내 생애 가장 짜릿한 섹스 vs 기억하기도 싫은 섹스”

여행가/허기성 2006. 7. 23. 08:40

주부 22명의 솔직한 섹스 토크! “내 생애 가장 짜릿한 섹스 vs 기억하기도 싫은 섹스”

 

[우먼센스]


 

섹스는 인생의 행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이다. 오죽하면 대문호 톨스토이는 성욕과의 싸움이 가장 어려운 투쟁이라고 말했을까. 살아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섹스의 추억과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괴로웠던 섹스의 기억에 대해 물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Best Sex

1_부부싸움 후 화해의 섹스

시댁 문제로 심하게 다툰 적이 있었다. 며칠 동안 말도 안 하고 각방을 쓰며 이혼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을 정도였다. 그러다 계속 이런 상태로 가다가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화해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 한동안 말을 안 하다 보니 불쑥 미안하다는 말을 하기도 쑥스러웠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밤에 남편이 자고 있는 방으로 가서 이불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남편 등을 안아주었더니 남편도 나를 꼭 안아주었다. 그 다음 우리 부부는 오랜만에 기분 좋은 섹스를 했다. 특히 남편은 다른 때와 달리 오랫동안 애무를 해주었다. “당신한테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리고 정말 많이 사랑해!” 남편의 한마디에 더 흥분되었던 기억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김현주 가명(29세·결혼 4년차)

2_출산 후 첫 섹스!
결혼하자마자 곧바로 허니문 베이비가 생겨 오랫동안 남편과 잠자리를 하지 못했다. 아이를 낳고 6개월 만에 남편과 잠자리를 했는데 그때를 잊을 수가 없다. 사실 아이를 낳고 나면 몸에 변화가 생긴다는 말에 좀 걱정이 되었다. 남편이 이제 나에게 만족을 느끼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섹스를 하기 전부터 그 생각뿐이었다. 그런데 남편은 ‘역시 당신은 애를 낳고도 섹시하네. 그동안 내가 얼마나 굶주렸는지 알아?’하며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남편 말에 자신감이 생겨 더 적극적인 섹스를 할 수 있었다. 이런 남편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박은경 가명(28세·결혼 3년차)


3_시댁에서 가족들 몰래 한 섹스!
추석연휴라 온 가족이 시댁에 모여 있을 때였다. 남편의 다섯 형제가 모두 모였으니 그야말로 대식구. 방이 부족해 거실에서까지 자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시어머니가 우리 부부는 아직 신혼이니 함께 자라고 방을 하나 내주셨다. 다들 잠든 늦은 밤, 갑자기 남편이 내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거실에서는 가족들이 코를 골며 자고 있었고, 가족들 몰래 한다고 생각하니 이상하게 흥분이 됐다. 남편과 나는 숨을 죽여가며 섹스를 했고, 그 짜릿했던 기억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장미라 가명(30세·결혼 3년차)

4_장기출장에서 돌아온 남편과 차 안에서
신혼시절, 남편이 두 달 동안 해외출장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공항에서 남편 얼굴을 보는 순간 얼마나 반갑던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유난히 차가 많이 막혔다. 갑자기 남편이 차를 한강시민공원 쪽으로 돌렸고, 인적이 드문 곳에서 우리는 섹스를 했다. 추운 겨울 밤, 따뜻한 차 안에서 소위 카섹스를 했던 것이다. 지나가는 사람이 우리를 보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도 잠시, 우리는 대담하게 섹스를 즐기기 시작했다. 아마도 신혼시절이었기에 그런 대범한 행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현순 가명(32세·결혼 5년차)

5_영화처럼 대담하게
신혼시절 남편과 나는 섹스에 꽤 몰두한 적이 있었다. 똑같은 방법으로 하기보다는 색다른 방법으로 즐기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때 우리 부부가 참고했던 것은 다름 아닌 영화였다. 그중에서도 야한 영화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나인하프위크>를 보면서 따라했던 섹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더운 여름날 얼음과 과일로 장난을 치다가 식탁에 누워 섹스를 즐긴 적이 있었다. 끈적끈적한 땀과 시원한 얼음만으로도 충분히 에로틱했던 것 같다. 식탁이 조금 삐걱거려서 불안하기도 했지만,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짜릿한 쾌감이었다. 결혼한 지 5년이 지난 지금은 그런 열정이 식어버린 것 같아 아쉽다.
최은숙 가명(34세·결혼 5년차)

6_결혼 후 다시 찾은 추억의 파리에서
배낭여행 중에 만나 결혼한 우리 부부는 결혼 5주년을 맞아 다시 파리를 여행한 적이 있었다. 예전에 묵었던 허름한 호텔에 다시 들러 지난 추억을 이야기하며 섹스를 했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중국인이 경영하던 낡은 호텔이었는데, 낡은 침대며 조금 지저분한 것도 여전했다. 바로 그날 밤에 둘째가 생겼기 때문에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
정미경 가명(35세·결혼 7년차)

7_집이 아닌 색다른 장소에서
오랜만에 남편과 둘이서 서울 근교 온천에 다녀온 적이 있었다. 원래는 당일 코스로 온천욕만 하고 집에 갈 계획이었는데 차가 많이 막히는 바람에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웬만한 숙소는 방이 없어 소위 말하는 러브호텔에 들어갔다. 왠지 남편과 내가 불륜 관계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묘한 기분에 취해 우리 부부는 오랜만에 격정적인 섹스를 했다. 집이 아닌 다른 장소라는 것이 꽤 색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다. 그날 이후 우리 부부는 가끔 러브호텔을 찾아간다. 김화경 가명(42세·결혼 15년차)

8_술김에 욕조에서 대범하게!
부부동반 모임에서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신 우리 부부. 대리운전을 불러 집에 가느니 그 돈으로 호텔 방을 잡자는 남편의 말에 못 이기는 척 동의하고 호텔로 향했다. 내가 먼저 샤워를 하고 있는데 남편이 따라 들어왔고, 넓은 욕조 안에서 섹스를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각자 일에 바빠 섹스를 많이 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그날만큼은 서로 흥분에 휩싸여 오래도록 섹스를 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기분이 짜릿해진다.
류미영 가명(42세·결혼 14년차)

9_숙직실에서의 섹스
신혼시절 야근하는 남편의 야식이나 챙겨줘야겠다는 생각에 요깃거리를 사들고 남편의 회사로 갔다. 동료들과 일하던 남편은 나를 보더니 갑자기 눈짓을 하며 따라오라는 것이었다. 남편과 함께 간 곳은 다름 아닌 숙직실. 갑자기 남편이 내 옷을 벗기기 시작했고, 우리는 그곳에서 섹스를 했다. 누가 들어올까 봐 불안하긴 했지만 정말 흥분되는 섹스였다. 섹스가 끝나고 옷을 입고 있는데 남편 동료가 잠을 자러 들어오는 기척에 우리 부부는 황급히 뛰쳐나왔던 기억이 있다. 권숙희 가명(37세·결혼 8년차)

10_바이브레이터를 이용해 만족 두 배
내 몸을 애무하던 남편이 갑자기 가방에서 물건을 하나 꺼내왔다. 말로만 듣던 성 보조기구(바이브레이터)였다. 조금 당황하긴 했으나 나도 ‘어떤 느낌일까’ 호기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남편은 바이브레이터로 내 몸 구석구석을 애무했다. 진동 소리가 너무 커 신경이 쓰이기는 했지만 성감대를 자극할 때는 몸이 찌릿찌릿 전기가 오는 기분이었다. 그날 밤 나는 바이브레이터를 통해 두 번, 남편과의 섹스를 통해 한 번, 모두 세 번의 오르가슴을 느꼈다. 섹스가 끝난 뒤 녹초가 돼 샤워를 할 기운도 없을 정도였다. 남편이 없을 때 난 가끔 바이브레이터를 사용해 자위를 하곤 한다. 박민지 가명(32세·결혼 2년차)
 
11_우리 부부가 주인공인 섹스비디오
나는 평소에도 디지털카메라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 한번은 삼각대를 세워놓고 남편과 섹스하는 장면을 적나라하게 찍은 적이 있었다. 남편은 뭐하는 짓이냐고 쑥스러워했지만, 나는 마치 누군가 우리의 섹스 장면을 보고 있는 것처럼 흥분이 되었다. 그날 결혼하고 나서 처음으로 진정한 오르가슴을 느꼈던 것 같다. 지금도 그 동영상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남편이 알면 기절하겠지만, 가끔은 친한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생각도 든다. 조윤정 가명(28세·결혼 1년차)

12_사랑하는 사람과의 첫 경험!
고3 시절 학력고사가 끝난 후 그동안 사귀던 남자친구와 여행을 떠나 첫 경험을 했다. 남자와 단둘이 여행을 간 것도, 섹스도 처음이었다. 머릿속까지 얼얼할 정도로 아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왠지 모를 희열을 느꼈던 첫 섹스. 남자친구는 처음인 나를 위해 계속 괜찮냐며 세심하게 신경을 써줬고, 그게 바로 사랑이라고 느꼈다. 서툴렀지만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그날 밤 우리는 세 번이나 사랑을 나눴다. 그 남자친구는 지금의 남편이 되었다. 결혼 후 남편과 많은 잠자리를 가졌지만, 그때만큼 흥분되고 기분 좋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고정현 가명(35세·결혼 10년차)



하루빨리 잊고 싶은
Worst Sex

1_육아로 몸도 마음도 지쳐 있는데…

첫아이를 낳고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든 시절이었다. 친정과 시댁이 멀리 떨어져 있는 탓에 도움도 청하지 못하고 혼자서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모유 수유를 하며 아이를 키우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힘들었는데 그런 내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고 관계를 요구하는 남편이 너무 미웠다. 게다가 섹스를 하는 도중 아이가 울어 젖을 먹이려고 몸을 일으켰더니 “아이 진짜, 짜증나네”라고 말하는 남편에게는 정말 정이 떨어졌다. 자기 아이보다 그 잘난 욕구충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인가. 아무튼 그때의 실망과 서운함을 잊을 수 없다. 김수연 가명(29세·결혼 3년차)

2_포르노에서나 가능한 엽기 체위 요구
가끔 남편은 색다른 체위를 요구해 난감하게 한다. 오럴섹스는 그나마 넘어갈 수 있었지만 어느 날인가는 외국 포르노비디오를 보더니 항문섹스를 요구하는 게 아닌가. 싫다는 내 의사를 무시한 채 우격다짐으로 밀고 들어오는 남편이 짐승처럼 느껴졌다. 통증도 통증이었지만 아내를 마치 포르노의 여배우처럼 취급하는 남편의 태도에 더 화가 났다. 그 이후 한동안 나는 성관계를 거부했다. 최혜숙 가명(34세·결혼 7년차)

3_살찐 남편 뱃살에 눌려
결혼 전에는 샤프한 외모였던 남편. 희한하게도 결혼하고 몇 년이 지나자 90kg이 넘는 거구가 되었다. 살이 찌면서 남편은 점점 게을러졌고 우리의 부부관계에도 문제가 생겼다. 둘 다 섹스에 별다른 욕구가 생기지 않았던 것. 그러던 어느 날 술에 취한 남편이 다짜고짜 나를 덮쳤다. 저항했지만 남편은 막무가내였다. 내 몸 위로 올라온 남편의 무게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였다. 게다가 비오듯 흘리는 남편의 땀까지 범벅이 되어 정말 불쾌한 경험이었다. 그때부터 우리는 섹스리스 부부가 되었다.
하정미 가명(38세·결혼 9년차)
 
4_바람피우는 남편과의 섹스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남편이 섹스를 요구한 적이 있었다. 저렇게 뻔뻔한 인간이 있을까 생각했지만, 남편의 행동이 궁금했기 때문에 그대로 두었다. 아직도 내가 남편을 원하는지도 궁금했다. 결과는 역시 남편에 대한 역겨움뿐이었다. 남편과 섹스를 하는 동안 내내 그에 대한 원망과 어떻게 하면 고통스럽게 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뿐이었다. 남편과의 섹스가 끝난 후 한 시간 동안 샤워를 하며 내 몸을 닦고 또 닦았다. 신유정 가명(37세·결혼 6년차)

5_놀란 아이의 표정!
얼마 전 우리 부부는 섹스하는 모습을 7살 된 딸아이에게 들키고 말았다. 아이가 곤하게 잠들고 있어서 섹스를 시작했는데 아이가 잠이 깨서는 안방으로 달려온 것이다. 우리의 희한한 모습을 보고는 울음을 터뜨려버린 아이. 우리 부부는 황급하게 옷을 입고 아이를 달랬다.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할지 정말 난감했다. 그 후부터 아이는 안방에서 우리 부부와 잠을 같이 잔다.
김경하 가명(36세·결혼 9년차)

6_오랜만에 만난 첫사랑, 그러나…
한창 동창찾기 사이트가 유행하던 때, 나도 옛날부터 만나고 싶었던 초등학교 동창을 찾아서 만난 적이 있었다. 술자리가 이어졌고, 어찌하다 보니 호텔 방까지 가게 되었다. 여전히 싱글인 첫사랑과의 섹스. 설레는 마음으로 그를 받아들였는데 이상하게도 어색하고 불편하기만 했다. 섹스를 하는 동안 내내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그에게서 또 연락이 왔지만 다시는 만나지 않았다. 이윤정 가명(34세·결혼 4년차)

7_나를 색녀로 보는 남편의 불쾌한 시선
우리 부부는 보통 남편이 먼저 관계를 요구하면 섹스를 하는 편이다. 그런데 한번은 내가 먼저 요구한 적이 있었다. 그러자 남편은 피곤하다며 돌아눕는 것이었다. 다시 한 번 섹스를 요구했더니 남편은 마지못해 응해주었다. 별 감흥 없는 섹스가 끝난 후 남편의 한마디, “이제 속이 시원하냐? 당신 요즘 왜 그렇게 밝혀? 나이 들어가지고는…”. 마치 나를 ‘색녀’ 취급하는 남편의 말에 기분이 확 상해버렸다. 아니, 여자는 먼저 요구할 권리도 없다는 것인가! 그때부터 나는 절대 남편에게 먼저 섹스를 요구하지 않게 되었다. 황경란 가명(39세·결혼 12년차)

8_고통스러웠던 첫 경험
난 남자 한번 제대로 사귀어보지 못하고 선을 봐서 결혼하게 되었다. 아직 서먹서먹하던 신혼 여행지에서의 첫날밤. 남편은 호텔 방에 들어서자마자 나에게 섹스를 요구했다. 얼마나 당황스러웠던지. 기대와 현실은 너무나도 달랐다. 책이나 영화에서 본 것처럼 낭만적이지도 않았고 그저 아프기만 했다. 남편은 자신의 욕구만 채우고 황급하게 샤워를 하러 가버렸다. 눈물이 날 정도로 처참했던 첫날밤의 기억.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옆에서 자고 있는 남편이 너무나 밉다. 김정미 가명(41세·결혼 14년차)

9_중간에 지쳐버리는 남편
중년이 되면서 남편은 점점 성욕이 사라지는 것 같은데, 나는 그 반대다. 남편은 피곤하다며 그냥 잠만 자기 일쑤다. 어쩌다 섹스를 시작하면 남편은 얼마 되지도 않아 끝내버리고 만다. 나는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하는데, 전혀 내가 느낄 틈도 주지 않고 말이다. 고개 숙인 중년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그런 남편과의 섹스는 정말 생각하기도 싫다. 가끔은 이러다가 내가 혹시 바람이 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박미선 가명(40세·결혼 15년차)

10_술 마신 남편에게 당하는 기분
남편은 술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데 술만 마시면 섹스를 하자고 덤빈다. 샤워도 하지 않은 채 땀 냄새와 술 냄새, 담배 냄새가 범벅이 되어 덤비는 남편과 함께 누워 있으면 마치 모르는 사람에게 억지로 당하는 기분이 들어 정말 불쾌하다. 남편은 내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고 자신의 욕구만 충족시키면 그뿐이다. 이런 것도 하나의 성폭력이 아닐까? 정말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분 나쁜 기억이다. 고혜정 가명(43세·결혼 16년차)

출처 : 전원희망(田園希望)
글쓴이 : 산정 山頂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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