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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이후 집값 낙폭 커질듯

여행가/허기성 2005. 9. 16. 20:51
[추석이후 재테크] 연휴이후 집값 낙폭 커질듯
[매일경제   2005-09-16 08:16:38] 
'집값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하락이 시작된다. 내집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층은집값 조정이 진행되는 내년 상반기를 노려라.'추석 이후 부동산시장을 내다보는 부동산 전문가들이 실수요층에게 전하는 충고는 간단하다. 서두르지 말고 우선 시장을 살피라는 것이다.

8ㆍ31대책 이후 호가 하락이나 매물 증가를 점치는 분석이 많지만 일선 부동산에서는 "추석 연휴가 지나야 안다"고 입을 모으고 실거래도 크게 늘지 않았다.

정책 영향을 느리게 받아들이는 시장 성격상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는 목소리가 그래서 힘을 얻는다.

◆ 집값 연말 본격 하락=전문가들은 종부세 부과나 양도세 중과 등 세금폭탄충격이 메가톤급이지만 주택보유자들이 실제 효과를 체감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조주현 건국대 교수는 "추석 이후에도 집값은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본다"며 "따라서 본격적인 집값 하락의 시작은 실제 강화된 보유세ㆍ종부세 부과가 다가오고 양도소득세 중과가 현실화하는 올 연말부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까지 집값 관망세를 점치는 전문가 중 일부는 가을 정기국회에서 8ㆍ31대책의 내용이 어떻게 바뀔지에도 관심을 가지라고 충고한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8ㆍ31대책의 기본 방향이 국회에서 초기 내용을 유지할지도집값과 연관 관계가 크다"면서 "통과된 정책 강도가 정부발표 수준대로라면 집값 하락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내집마련은 내년 상반기가 적기=연말부터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에따르면 실수요층의 내집마련 적기는 올 연말에서 내년 상반기로 압축된다.

곽창석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단기 집값 바닥 확인은 무주택자 내집마련 시기와 맞물린다"며 "올 11월에서 내년 1월까지가 내집마련의 적기"라고 말했다.

곽 이사는 "여유 있는 실수요층은 관심지역 매물을 계속 관찰하다 이사철인 내년 설보다 시기를 앞당겨 집 장만에 나서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집값이 본격적으로 떨어지면 하반기가 오히려저렴한 시세에 물건을 고를 수 있는 호기라고 말한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전문PB는 "좋은 주택 매물을 고르려면 우선 시장에 팔려는 매물이 많아야 한다"며 "2주택자 등 다주택자 매물이 늘어나는 내년 하반기까지 관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 다주택자 주택처분 시기에 대해 대부분 부동산 전문가들은 빠를수록 좋다는 의견이었다. 박합수 PB는"다주택자에게 최선의 전략은 집을 파는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새 투자처에 자금을 넣을 수 있는 현금 확보가 우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