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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장동건 부동산 재벌

여행가/허기성 2005. 9. 19. 07:57
이효리·장동건·송혜교 부동산 재벌, 정준호는 호텔 경영

최근 발간된 ‘신동아’ 10월호가 연예인들의 재테크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동아는 “이효리는 천안 부동산에 수십억원을 투자했고, 정준호는 하와이의 호텔을 경영하며, 황신혜는 속옷 홈쇼핑을 운영, 월 8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동아에 따르면 이효리는 작년 6월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 장터 일대 토지 620평과 60평짜리 건물 2동을 매입했다. 현재 그 일대 토지는 평당 4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어 이효리의 부동산은 3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

송혜교와 장동건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에 사는데, 이곳은 180평형 기준시가 28억8000만원, 매매가는 41억원정도다.

탁재훈 이촌동 아파트, 1년만에 3억 올라

부동산 투자로 탁월한 재테크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연예인은 탁재훈. 그는 2002년 이촌동 삼성리버스위트 85평형 매입해 살고 있는데, 이곳은 기준시가 상승액 순위 1위에 오르고 있는 상태. 2004년 10억 2600만원이었던 것이 1년후 13억 2700만원으로 3억100만원이 올랐다.

탁재훈은
컨츄리꼬꼬 1집 후 주식에 투자했다가 8000만원을 손해 본 뒤 수입을 모두 은행에 넣는다. 매년 1억원에서 2억원 짜리 정기적금을 타면 적당한 투자처를 찾는다. 최근에는 서울 한남동 한옥주택과 경기도, 해외부동산에 관심을 두고 있다.

건물을 구입해 매달 쏠쏠한 임대료 수입을 얻는 연예인도 많다.

하지원은 최근 서초동 예당빌딩을 26억원에 샀는데, 이 건물은 연예기획사
예당엔터테인먼트가 입주한 곳으로, 빌딩의 전 소유주인 이 회사 대표가 하지원의 소속사 대표의 형이다. 예당이 건물을 계속 사용하는 조건으로 시세보다 싸게 매입했다고 신동아는 밝혔다.

연예인, 경영권 확보·사업동반자 관계 위해 주식투자

하지원은 최근 코스닥 등록기업에 투자해 2개월만에 10억원의 차익을 얻기도 했다. 하지원은
스펙트럼 DVD 주식 66만5000주를 주당 5560원에 사서 이중 50%를 주당 8000원에 팔았다. 하지원은 당초 경영권 확보를 위해 주식을 매입했기 때문에 나머지 주식은 보호예수로 묶여있다.

기획사들의 우회상장이 잇따르면서 연예인들이 소속사의 주식을 매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동건, 권상우는 소속사가 코스닥에 우회등록하면서 보너스 형식으로 주식 받았으며, 강타는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면서 계약금의 일부로 주식 2만주를 취득했다. 소속사측은 “대 중국사업 및 아시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사업동반자 관계를 다지기 위해 강타가 주식을 취득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용준 역시 자신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IMX에 25억원을 투자해 IMX 지분의 6%를 보유하게 됐다. 배용준은 “재테크보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국가들의 콘텐츠 교류를 위해 투자했다”고 밝혔다.

최근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스타들의 주식투자도 크게 늘고있다. 특히 연예인들이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기업이나 경영진의 특수한 관계이다보니 습득하는 정보의 질적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따라서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투자한 연예인이 주식을 매입한 시점에는 손해가 없을 것이다.

신동아는 한 증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연예인들의 이같은 투자는 믿을만한 기업에 돈을 맡겨두는 의미에 가깝다. 장기적으로 후배를 양성하거나 경영에 참여해 사업가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연예인 늘어

신동아는 연예계 기업 외의 분야에 진출,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연예인도 늘고있다고 밝혔다.

정준호는 작년 3월 미국 하와이의 하와이아나 호텔을 인수했다. 현재 이 회사의 1대 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정준호는 호텔 인수 후 리모델링을 통해 장동건·안재욱 등 한류스타들이 묵고 간 객실을 ‘스타의 방’으로 꾸몄다. 이곳은 일본인 관광객은 물론, 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과거 연예인 부업은 카페나 레스토랑이 주종을 이뤘으나 최근에는 분야가 다양해지고 규모도 기업에 가까운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여기엔 홈쇼핑이 촉매로 작용했다.

탤런트 이혜영은 지난해 3월 패션브랜드 ‘
미싱도로시’를 론칭해 CJ홈쇼핑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배우 황신혜는 지난해 9월 속옷브랜드 ‘엘리프리’를 출시해 현대홈쇼핑에서 월 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모델
변정수가 론칭한 토털패션브랜드 ‘엘라호야’는 지난 3일 현대홈쇼핑 첫 방송에서 110분간 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동아는 홈쇼핑 관계자을 말을 빌어 “패션감각이 뛰어난 연예인을 활용해 저가전략에 치우쳤던 패션부문을 고급화해 젊은층을 공략하는 효과가 있다”며 “연예인으로서는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몇 달에 걸쳐 팔 분량을 단번에 팔아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