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독신 여성 나이들어서도 당당하려면 | |||||
[한겨레] Q: 화장품 업체에서 차장으로 일하고 있는 3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요즘은 결혼에 대한 생각도 ‘꼭 해야 한다’에서 ‘혼자 즐기며 당당하게 살 수 있다’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이 들어 초라하지 않을 만큼의 돈을 벌수 있을까란 걱정과, 어느 정도의 돈이 필요할까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지금부터 재무계획을 세워도 늦지 않을까요?
연금상품으로 은퇴 뒤 준비해야 A: 사람들의 라이프사이클이 다양해지면서 이제는 재무설계를 할 때도 인생설계의 밑그림을 먼저 그려봐야 한다. 상담을 신청한 황아무개 차장의 경우에도 결혼을 전제로 할 경우와 독신으로 살 경우를 고려하면 재무목표의 우선 순위가 달라진다.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도 그 우선 순위에 따라 포트폴리오도 다양하게 바뀐다. 또 나중에 독신을 버리고 결혼생활을 할 수도 있으므로 이런 변수까지 고려한 재무설계가 필요하다. ■ 소득없는 은퇴기 40년을 준비하자 여성의 평균수명이 80살을 넘었다. 앞으로는 더 늘어나는 추세여서, 지금의 30대가 은퇴하기 시작하는 2030년에는 평균수명 100살 시대가 올 수 있다는 주장이 과장은 아니다. 황 차장의 은퇴시점이 60살이라고 하면, 결국 40년 정도는 소득없는 은퇴기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독신을 전제한다면, 가장 많은 부분을 은퇴기를 위한 투자에 바치는 것이 필요하다. 은퇴 준비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은퇴 이후에도 일정한 현금수입이 가능하게끔 하는 것이다. 즉 연금소득이 은퇴 이후 사망 때까지 꾸준히 지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다. 흔히 은퇴 이후 필요자금을 계산할 때 7억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한다. (연 3천만원 가량 필요한 중산층의 경우 60세에 은퇴해서 20년 살고 물가상승률을 4%로 가정한 것.) 그 중 절반정도는 목돈으로 마련하는 전략을 쓰되, 가급적이면 연금이 종신토록 지급되는 연금상품을 활용해서 은퇴 이후 안전한 현금수입을 만드는 것으로 자산형성 계획을 그려나가자. ■ 단기 저축·보수적인 투자 패턴을 바꿔야 현재 황 차장의 투자는 주로 단기 저축에 집중되어 있다. 열심히 모으려는 의지는 있지만 비과세 혜택이 되는 상품 가입도 전혀 없어 그저 막연히 돈을 모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우선, 저축 가능한 금액 140만원 중 월 40만원씩은 장기 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자. 장기 주택마련저축을 활용하면 비과세 혜택과 소득공제 혜택 두가지를 챙길 수 있다. 올해부터는 단독세대주도 소득공제가 가능하도록 바뀌었기 때문에 황 차장같이 부양가족이 없는 경우에도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기 주택마련저축은 연 5%를 지급하고 이자소득에 대해서 완전 비과세(이자에 대한 세율 16.5% 면제)다. 가장 큰 혜택은 직장인의 경우 연간불입액의 40%(최고 300만원)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액만 37만원 가량 예상돼 저축보다는 두배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머지 100만원중 60만원은 중장기 목돈 마련과 은퇴시 자산 형성을 위한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면 좋다. 황 차장의 성향이 안전추구형이고 아직까지 투자에 대한 경험이 없는 편이기 때문에 적립식 펀드 중에서도 위험치가 상대적으로 적은 배당주 펀드를 적극 활용하자. 그리고 적극적인 투자를 고려해서 20만원 정도는 가치주 펀드에 가입한다. ■ 장기투자엔 연금 + 세제혜택 + 유동성 확보 가능한 변액유니버셜보험을 활용 현재 가입해 있는 유배당 종신보험은 그대로 유지하고, 저축(40만원)·펀드(60만원)·보험(10만원)을 내고 남는 30만원을 변액유니버셜 보험에 20만원짜리와 10만원짜리로 나누어 가입하자.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장기 적립식 펀드이면서 은행의 입출금이 가능한 기능과 보험 기능(최소 사망보장과 연금전환 기능) 등 세가지를 섞어놓은 상품이다. 따라서 황차장같이 독신에 대한 인생설계로 충분한 은퇴자금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상품이다. 두 개를 가입하는 이유는, 한 개는 중간에 월급이 인상되었을 때마다 추가납입을 해서 수익률을 올리고 애초 예상하는 은퇴시점 60살에 시작하기 위한 용도로 쓴다. 지금부터 납입하면 23년간 유지를 하게 되고, 급여인상 때마다 추가납입을 하기 때문에 혹시 결혼 등 변수가 생겨 소득이 줄거나 중단될 경우 다시 조정이 가능하다. 60살에 연금전환을 하면 복리효과까지 고려해서 어느 정도의 만족할 만한 연금수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10만원 짜리는 나이가 더 들었을 때의 위험관리 비용으로 쓸 목표로 따로 가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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