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경전철 사업이 본격적으로 재추진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10년 후면 서울시내 어디서나 걸어서 10분내에 지하철을 탈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향후 10년간 신림선·동북선·면목선·서부선 등 10개의 도시철도 노선을 추진하는 한편, 신분당선 서북부와 KTX(고속철도) 동북부 연장 등 '강남-한양도성-여의도'를 잇는 광역철도 건설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경전철 이용요금은 기존 도시철도 요금제가 적용된다.
시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을 내놨다. 2008년 확정한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에 대해 시는 1년여간 경제적 타당성과 노선 구축효과를 재검토한 결과 10개 노선을 기본계획 노선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노선은 기존노선 중 △신림선(여의도~서울대앞) △동북선(왕십리역~상계역) △면목선(청량리~신내동) △서부선(새절~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 △우이신설연장선(우이동~방학동) △목동선(신월동~당산역)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 7개 노선과 정부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신사역) △위례선(복정역~마천역) △지하철 9호선 연장(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 3개의 신규노선이다. 기존노선 중 DMC선은 주변 개발계획이 취소돼 이번 기본계획 노선에서 제외됐다.
신림선은 여의도에서 서부선과 연결되고 동북선은 기존 노선에서 지하철 4호선 상계역까지 연장된다. 서부선은 기존 새절~장승배기 노선에서 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까지 연장해 서울 서북권과 서남권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남북축으로 계획됐다.
난곡선은 신림선과 직결되며 목동선은 서부트럭터미널~강월초교 구간에서 신공법을 적용, 지상고가에 대한 효율적인 공사방안이 제시될 경우 사업이 추진된다.
신규노선으로 선정된 위례신사선과 위례선(신도시 내부 트램)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변경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한 후 도시철도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은 지난해 12월 확정된 정부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보훈병원~고덕강일 1지구까지 3.8㎞를 연장키로 했다.
시는 현재 사업자가 지정돼 있는 신림선과 동북선은 협상을 재개해 진행하고 나머지 노선은 사업자 선정절차를 거쳐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에 반영된 노선의 총 사업비는 8조5533억원이며 국비 1조1723억원, 시비 3조550억원, 민간사업비 3조9494억원, 개발사업자 분담금 3766억원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시는 3개 후보노선도 선정했다. 후보노선은 앞으로 5년내 여건 변화로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기본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3개 후보노선은 △화곡~홍대입구선 △신림선 연장(서울대 앞~서울대 내부 또는 서울대 앞~서울대입구역) △9호선 추가연장(고덕강일1지구~강일동) 등이다.
특히 신림선의 서울대 내부까지 연장은 국토교통부 확정 요청 전까지 서울대에서 사업비를 50% 이상 분담할 경우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6호선 연장(광역포함) 등 중장기 검토 노선들에 대해서는 5년 후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 재정비 과정에서 변화된 여건에 따라 노선별 사업타당성을 재검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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