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 동북아에 경제적 파장"

 

"한반도 통일 동북아에 경제적 파장"박 대통령 "통일준비위 범국민적 공론의 장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7일 "한반도 통일은 동북아에 상당한 경제적 파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세계 기업들도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통일준비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 기업과 각국에 얼마나 많은 새로운 투자기회와 성장동력을 줄 수 있는지, 이로 인해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는지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인식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70년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뤄내는 게 정부가 해야 할 숙원 사업이자 국민의 여망"이라며 '드레스덴 구상'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통일준비위가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드레스덴 구상에 대해 "우리 정부의 통일정책 목표는 평화통일이며 북한을 대화상대로 인정하고 교류협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내륙철도와 남북철도 연결과 같은 대규모 사회기반 시설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 마을도로 확충 등 민생인프라 구축을 위해 남북한이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통일준비위를 정부와 민간, 정치권이 함께 협력하는 범국민적 공론의 장으로 만드는게 중요하다"며 "통일준비위가 국민의 통일의지를 하나로 만드는 용광로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